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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8월 축제 일정

입력 2015-08-03 11:16:00 수정 2015-08-03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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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는 여름 휴가의 황금기다. 아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방학을 맞으면서 온 가족이 더위를 피할 곳을 찾아 떠나기 때문. 올 여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여름 축제에 참여해 보면 어떨까. 축제에서 즐기는 다양한 현장 체험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오감을 발달하게 하며, 집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만들어 준다. 또한 아이들은 집이 아닌 곳에서 밤을 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될 것.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더위를 모두 날릴 수 있는 여름 축제 일정을 소개한다.

◆ ◆ 양평 메기수염 축제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 사냥, 독살 사냥 등 체험객 수준에 맞도록 물고기를 사냥해 보는 체험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축제 때 잡은 물고기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요리 코너에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모래성 쌓기, 모래그림 그리기, 모래 보물찾기 등 모래와 함께 하는 체험도 아이들의 오감 발달에 제격이다. 이밖에도 뗏목 타고 수중 생태 탐험하기, 수륙양용마차 타고 갈대숲 탐방하기, 물대포와 물총을 이용한 물싸움놀이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됐다. 자유이용권 형식으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관람객들은 시식용 어죽까지 맛볼 수 있다.

비가 와도 산책코스, 먹거리체험, 캠핑, 찐빵만들기, 감자와 옥수수 따기 등의 놀거리가 준비돼 있어 날씨 때문에 가족여행을 망칠 우려도 없다.

기간: 8월 31일까지
입장료: 체험에 따라 1만원부터 3만원, 캠핑은 9만원
주소: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곱다니길 55 수미마을


◆ 물의나라 화천 쪽배축제

화천 쪽배축제는 독특한 모양의 배를 제작해 화천 강에 띄우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다. 오직 종이와 비닐, 나무를 사용해 기발한 상상력을 뽐내는 쪽배 콘테스트를 비롯해 물 위의 자전거 월엽편주, 하와이 원주민들의 보드에서 유래한 패들보드 등 다채로운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워터 슬라이드도 준비돼 있다. 8세 미만 어린이는 꼬마 자동차 탑승이 가능하다. 애니멀존에서는 사막여우, 프레리독, 모란앵무, 레오파드 육지거북 등 약 30여종의 동물들도 구경할 수 있다.

기간: 8월 9일까지
입장료: 물놀이 5000원, 수상자전거 1만원, 카누 1만원 등
장소: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 및 화천읍


◆ 포천 이동갈비바비큐축제

여름을 빛내줄 먹거리축제도 놓치지 말자. 포천에서는 대표 먹거리 이동갈비로 바비큐축제를 개최했다. 대형 화독을 이용한 참나무 장작불과 대형 그릴을 이용한 참숯불로 이동갈비, 통삼겹, 생삼겹, 돼지갈비, 소시지, 떡갈비 등을 직접 구워먹는 체험 행사다. 고기와 함께 유기농 먹거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아이들의 건강 걱정도 덜어준다.

홈페이지를 통해 방갈로쉼터를 미리 예약하면 바비큐를 구워 쉼터에서 즐길 수 있다. 방갈로를 이용하면 어린이 수영장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과는 별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워터볼도 마련돼 있다. 백운계곡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원한 물놀이도 알차게 즐기고 올 수 있는 곳.

기간: 9월 28일까지
입장료: 4인 가족 5500원, 고기 별도, 방갈로 1박 5만5000원
장소: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

춘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 가족 단위 체험 행사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그만이다.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에서는 막국수 빨리먹기와 같은 이색 대결도 펼쳐진다. 행사 참관객들과 함께하며, 매회 승자에게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참가자가 직접 메밀을 지렛대로 뽑아 양념하는 막국수 만들기,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100인분의 닭갈비·막국수 무료시식, 각종 전통문화놀이, 밸리댄스, 해외 예술단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를 즐긴 후 춘천과 가까운 남이섬, 소양호, 의암호, 춘천호를 방문하거나 수상레포츠까지 즐기고 오면 한층 더 풍성한 가족여행을 누릴 수 있을 것.

기간: 8월 25일~8월 30일
입장료: 무료
장소: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앞 행사장

놀이공원에서도 다양한 여름 축제들이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8월 30일까지 대표 여름 축제인 '썸머 스플래쉬'를 운영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물 맞는 재미가 가득한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새롭게 탄생했으며 불꽃쇼· 3D 맵핑쇼 등 야간 컨텐츠들이 등장했다. 축제를 더욱 신나게 즐기려면 비옷과 물총을 미리 준비하자.

롯데월드에서는 8월 23일까지 '리우 삼바 카니발'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 여름에 내리는 눈’으로, 오는 8일까지 매일 오후 1시 석촌호수 위 매직아일랜드 다리에서 인공 눈이 뿌려진다. 캐롤송과 함께 삼바 댄서들이 공연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울랜드에서는 시원한 여름 축제 '워터 페스티벌'을 오는 30일까지 즐길 수 있다. 광장에서 열리는 물총 축제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무대 양 쪽으로 설치된 6대의 분무기와 물 발사대에서 5톤의 물이 공중으로 뿌려지고, 물대포를 탑재한 퍼레이드카와 살수차가 등장해 한바탕 ‘물잔치’를 벌인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5-08-03 11:16:00 수정 2015-08-03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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