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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맘충? 육아 이기주의가 아이를 망친다

입력 2015-08-18 09:46:01 수정 2015-08-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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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


어린 자녀를 핑계로 몰지각한 행동을 하는 부모를 비하하는 신조어 '맘충(mom+蟲)'. 카페나 음식점, 대중교통 등의 공공장소에서 자녀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도 이를 방조하거나 두둔하는 부모들이 이슈화되면서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겨났다.

자신의 아이와 편의만을 생각하는 일부 이기적인 부모들에 의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불편이 생기기도 한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되거나 노키즈존이 늘어가는 추세 등이 그 예다.

점점 예의와 공동체 의식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 엄마들. 타인을 생각하지 않은 부모의 모습은 아이에게도 좋지 않다.

◆ 자유와 방치는 다르다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이 개방적이고 현대적인 양육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부모들이 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우선시됐던 과거의 사고방식과는 다르게 요즘은 개인이 타인보다 중요시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식의 인성보다 행복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는 자칫 육아 이기주의로 빠지기 쉽다.

친구 같은 부모가 돼주는 것은 좋다. 하지만 좋은 아빠엄마 역할에만 몰입해 타인에게 경솔하게 구는 언행을 용납하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의 행복과 욕구를 타인의 것보다 우선시해도 좋다고 가르치는 것과 같다. 이는 아이가 자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한다.

◆ 아이는 부모의 거울
아이를 예의바른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엄마들도 있다. 아이에게 예절을 가르치지 위해 무조건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를 연습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 상황 때마다 부모에 의해 사과를 했던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있을 수 있다. 어린아이에게 사과를 종용하는 대신, 부모가 친절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자. 친절하게 행동하라고 지시하는 것보다 부모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착한 아이로 남아있을 수 있는 방법은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것이다. 방해를 하는 친구가 있을 때 그 친구에게 장난감을 던지는 대신 "나 혼자 있고 싶어!"라고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것을 요구하기에 앞서 자녀와 대화를 통해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준다.

◆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는 방법
-아이에게 어떤 것이 예의 바른 행동이고, 왜 좋은지를 설명해준다. 아이는 스스로 친절함을 선택했을 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음에도 같은 행동을 할 동기 부여가 된다.
-인사를 가르친다. 아주 어릴 때부터 공손한 인사를 습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태도가 습관화되기 때문. 어릴 때부터 부모가 인사하는 본보기를 인사를 연습할 충분한 시간을 준다. 역할극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안일을 돕게 한다.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익숙해지면 더 사교적, 도덕적으로 자랄 수 있다. 자녀에게 무언가를 시킬 때는 정중하고 공손한 언어를 사용한다. 이로써 아이는 부모로부터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도움을 줄 의지를 북돋아 준다.
-형제를 돌보게 한다. 동생을 돌보는 일은 아이의 책임감을 길러준다. 아기를 돌보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게 도움을 주는 법을 배운다.

<참조 - 세상의 엄마들이 가르쳐준 것들(부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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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09:46:01 수정 2015-08-18 11:0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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