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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지하철 타고 갈 만한 서울·인천 나들이 장소

입력 2015-08-18 13:34:00 수정 2015-08-1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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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 없거나 주차가 고민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아이와 지하철을 이용해 나들이를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지하철 나들이를 결심했다면 지하철 안에서는 신발을 신고 의자에 올라서면 안 된다든지,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된다는 기본적인 매너 교육은 필수다. 서울부터 인천까지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나들이 장소 소개.

◆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서울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역을 나서면 서울 어린이대공원이 나온다. 어린이대공원은 동물나라(동물원), 자연나라(식물원), 재미나라(놀이공원)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동물나라에서는 사막여우, 미어캣, 사자, 코끼리 등을 비롯한 수십 종류의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286종의 온실식물과 66종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자연나라에서는 다육식물, 관엽식물, 분재, 야생화 순으로 관람하면 된다. 재미나라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와 하늘열차, 범퍼카, 후룸라이드, 바이킹 등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30종류의 시설이 있으니 다양하게 이용해 보자.

◆ 4호선, 6호선 삼각지역: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삼각지역과 가까운 전쟁기념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이 있다. A 전쟁역사탐험, B 나라를 잃은 슬픔, C 끝나지 않은 전쟁, D 평화의 씨앗, E 사랑하는 우리나라 등 5가지 코너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도서가 가득한 어린이도서실, 야외 어린이 광장에 있는 비행기 놀이터, 개인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물품보관실, 수유실, 키즈샵과 미니카페도 갖추고 있어 편안한 나들이를 돕는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 전시실 내부에서는 조용히 말하고 쿵쾅쿵쾅 뛰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질서 교육도 필수다.

◆ 2호선 잠실역: 석촌호수, 롯데월드, 키자니아, 제2롯데월드몰

잠실역에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가득하다. 석촌호수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고, 롯데월드에서 신나는 놀이기구를 탈 수도 있기 때문. 또한 다양한 직업체험이 가능한 키자니아에서 아이의 꿈과 적성을 찾아볼 수도 있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있는 도토리숲에서는 토토로와 포뇨, 센과 치히로, 하울 등을 만날 수 있고, 랄프로렌 칠드런, 갭 키즈, 쁘띠마르숑 등의 아동복 매장에서 쇼핑을 즐긴 후 맛있는 식사까지 즐기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8호선 몽촌토성역: 몽촌토성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몽촌토성에서 백제 시대의 유물, 유적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8호선 노선 주변에는 석촌동 고분군,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의 유적이 모여 있다. 가벼운 도시락을 싸들고 피크닉 기분으로 아이와 소풍을 떠나 보자. 몽촌역사관에는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체험거리도 준비돼 있으니 홈페이지(baekjemuseum.seoul.go.kr/dreamvillage)를 참고할 것.

◆ 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 한강공원

도심 속에서 유람선, 오리배, 수상보트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한강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오는 23일까지 '한강 여름 캠핑장'과 한강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여름 더위를 피하는 데도 그만이다. 캠핑장 이용 요금은 4인기준 1박2일 2만원이며 테이블, 의자, 아이스박스 등은 별도 대여해야 한다. 캠핑장 주변에는 물빛 광장이 있어 아이들과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분당선 서울숲역: 서울숲

서울숲은 뚝섬을 재개발하면서 만든 35만평 크기의 대규모 공원이다. 공원은 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어 아이와 가기 전에 미리 코스를 정해 놓으면 좋다. 간단한 도시락과 함께 도심 속에서 고라니와 꽂사슴 같은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장소.

◆ 1호선 인천역: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1호선의 종점인 인천역에서 내리면 화교들의 성지, 차이나타운이 눈 앞에 나타난다. 각종 방송으로 유명해진 매장 앞에는 짜장면과 짬뽕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하얀짜장을 한 그릇 뚝딱한 후, 차이나타운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부드러운 팥빵 홍두병을 아이와 함께 먹으며 송월동 동화마을로 걸어올라가 보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미녀와 야수 등의 외국 동화는 물론 흥부와 놀부, 선녀와 나무꾼 같은 전래 동화도 벽화로 만날 수 있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된다.

◆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송도센트럴파크

'삼둥이 동네'로 유명해진 송도. 방송에도 종종 등장했던 송도 센트럴파크는 아이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온 가족 모두 도심 속에서 카약, 패밀리보트, 카누를 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다 한가운데 울타리를 만들어 토끼들을 기르고 있는 토끼섬과 예쁜 꽃사슴들이 가득한 사슴농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공원 내부에서는 아이와 함께 해수족욕탕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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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8 13:34:00 수정 2015-08-19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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