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은 당뇨,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유발할 뿐 아니라 특정 부위의 암 발생 위험도 높인다.
남성의 경우 결장·직장암, 간암, 방광암 등이, 여성은 결장·직장암, 췌장암, 유방암(폐경후), 자궁체부암, 난소암 등이 대사증후군으로 인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자궁체부암은 대사증후군의 기여위험도(특정 요인이 작용해 발생했다고 간주되는 비율)가 14.54%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췌장암(13.93%), 폐경 후 유방암(13.51%), 난소암(6.7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장암은 남녀에게서 모두 높은 대사증후군의 기여위험도를 보였는데 남녀 각각 6.88%, 10.26%이다.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년 24.9%에서 2009년 32.4%로 급증하고 있고, 이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크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2년 20세 이상 암환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원인이 돼 암에 걸린 환자 수는 총 1만8070명이었다.
이들의 경제적 부담액은 총 2251억7669만원으로 분석됐다. 암 환자의 치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 직접적인 경제 부담(약 1400억원)과, 입원·사망으로 인한 노동력 손실 등 간접적인 손실(약 850억원)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대사증후군 진단은 ▲아시아인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90cm, 아시아인 여성의 경우 80cm 이상 ▲공복시 혈액내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공복시 혈액내 고밀도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시 혈당 110mg/dL 이상의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내려진다.
◆ 허리둘레 줄이는 스트레칭
-다리 뻗고 앉아 상체 앞으로 숙이기
바닥에 앉은 상태로 상반신을 앞으로 숙인다. 몸의 자세가 중요한 동작으로, 다리 뒤쪽 전체 근육이 늘어나 부종이 해소된다.
1 양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앉는다. 발 끝은 천장을 향한 자세로 등을 펴고 고관절 부분이 상체보다 뒤에 위치하도록 허리를 약간 뒤로 보낸다. 가슴을 쭉 편다.
2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등이 굽지 않게 하면서 고관절을 중심으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팔은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쭉 편다. 몸을 쭉 핀 자세로 5초간 유지.
3 근육이 유연해지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몸을 더 숙여 바닥에 팔을 내려 놓는다.
-다리 벌려 상체 앞으로 숙이기
다리를 벌리기 힘든 사람도 많다. 무리해서 크게 벌릴 필요는 없고, 다리 벌리기가 힘든 사람은 조금씩 다리 근육을 풀면서 늘려간다. 반복적으로 지속해 나가면 잘록한 허리가 나타나기 시작.
1 양다리를 120도로 벌린다. 등줄기는 곧게 늘리고 가슴을 활짝 편다.
2 등을 쭉 편 자세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등과 무릎은 굽히지 않고 상체를 앞으로 똑바로 숙인다.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5초간 유지.
3 운동에 익숙해지면 손바닥뿐만 아니라, 팔과 가슴에 바닥에 붙이고 근육을 늘려준다.
<자료제공 - 마법의 S레칭(아이콘북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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