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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평균 연령 증가…'노산? 걱정 덜해'

입력 2015-08-26 18:07:00 수정 2015-08-26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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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평균 연령이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2.04세로 31.84세였던 2013년보다 0.2세 상승해 갈수록 출산연령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출생아 수는 43만 5400명으로 전년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통계 작성 이래 43만 5000명이었던 2005년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다만 여성 1명당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2명 증가한 1.205명이라 긍정적인 신호도 있었다.

또한 35세 이상의 고령산모가 전체 중 21.6%를 차지해 전년(20.2%)보다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출산에 있어 나이에 연연하는 풍조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초산 연령은 30.97세였으며 이는 0.24세 상승한 수치였다. 남성 못지않게 여성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졸업 후 직장에서 경력 쌓기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점점 많아지며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는 상황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게다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것도,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출산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출생성비는 105.3으로 여아 10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남아가 105.3명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태어난 남아는 22만 3천 4백명이었고 여아는 21만 2100명이었다. 이는 2013년 대비 남녀 각각 500명씩 감소한 수치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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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6 18:07:00 수정 2015-08-26 18:07:00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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