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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만들기 싫다면, 어릴 때 꼭 키워야 할 '사고력'

입력 2015-08-27 09:45:01 수정 2015-08-27 09: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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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만 겨우 떼어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킨 ㅇㅇ이 엄마. ㅇㅇ이와 달리 다른 아이들은 구구단은 물론 두 자릿수 곱셈까지 척척 해낸다. 엄마들끼리의 얘기로는 요즘은 수학이 더 중요해졌다고 하는데, 아이가 학교에 가자마자 수학이 뒤처지지 않을지 걱정 된다.

'수포자 탈출 실전 보고서(한솔수북)'의 저자에 의하면 초등학교 수학 과정은 학교 수업을 열심히 하면 따라갈 수 있다. 학원 원장이었던 이 책의 저자는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데리고 학원을 방문하는 부모들에게 "충분히 놀게하고 책을 많이 읽혀라"라고 조언한다.

◆ 유아·초등 저학년, 수학 문제 풀이보다 사고력이 먼저

자연수의 사칙연산은 눈으로 보고 손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의 영역이지만, 분수나 소수는 아이의 머릿속에서 추상화된다. 여기서부터는 사고의 힘이 필요해지기 시작한다. 언어를 통해 논리적 사고의 힘을 키울수록 수학적 사고의 힘도 커진다.

어려서부터 단순 연산만 반복적으로 연습한 아이들은 추상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수학과 맞닥뜨리면 쩔쩔 맨다. 이런 아이들의 대부분은 언어 영역의 발달도 빠르지 않다.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에는 아이에게 되도록 많은 언어적 자극을 주자.

언어 발달이 충분히 이뤄진 후에나 수학적 개념을 가르쳐주도록 하는데, 이는 수학 기호보다 언어를 통해 익히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학 동화를 활용해보자.

◆ 보고 만지며 배우는 수학

수학 학습 장애의 특징 중 하나가 1에서 100까지의 숫자를 추론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보통 아이들을 10 다음에 11, 12가 차례로 온다는 것을 알고 20 뒤의 수도 쉽게 추론해낸다. 하지만 수학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이런 아이들은 1부터 100까지의 숫자를 순서대로 외워야 하는 것이다.

부모의 잘못된 생각에서 아이에게 혹독한 사칙연산을 시키거나 주변의 말을 듣고 손가락 셈을 하지 못하게 하면 아이는 수학이라면 진저리를 치게 된다.

나이가 어릴수록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수학을 이해하게 해야 한다. 손가락과 바둑알을 이용해 덧셈과 뺄셈을 가르치면 수학 공부시 아이의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분수를 가르칠 때는 색종이를 오려 단위 분수의 개념을 가르쳐준다. 1/6과 1/8은 크기가 다른 분수이기 때문에 더하기 어렵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1/6을 네 조각으로 잘라 4/24로 만들고 1/8을 세 조각으로 잘라 3/24으로 만들어 크기가 같아야 더하기가 가능하다고 이해시킨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체험하는 것이 설명만 듣고 문제를 푸는 것보다 이해도 빠르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 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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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09:45:01 수정 2015-08-27 09:45:01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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