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 친지들의 선물 챙기랴 분주해지는 때다. 선물은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성스러운 포장이 더해지면 그 가치가 한층 높아진다.

명절을 맞이해 보자기를 이용한 선물 포장법을 배워보자. 보자기는 감촉이 부드럽고 접히는 주름 선이 멋스러워 선물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추석선물 보자기 포장법 시리즈 1탄-고무줄을 이용한 10분 보자기 선물 포장법을 소개한다.



◆ 고무줄 하나면 완성, 수국 매듭 포장법



수국의 꽃말은 '진심'. 수국 매듭을 이용한 보자기 포장은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의 진심이 담겨 소박하지만 풍성한 느낌이다. 꽃 받침 아래로 멋스럽게 잡힌 주름은 물이 흘러내리듯 자연스럽다.


① 보자기를 마름모 모양으로 펼치고 포장할 물품을 보자기 중앙에 오도록 놓는다.


② 마주보는 두 귀가 만나도록 반으로 접는다.


③ 나머지 귀 중 하나의 주름을 잡아 올린다.


④ 반대편 귀도 주름을 잡아 올린다.


⑤ 주름을 잡아 올린 네 귀를 하나로 모아 고무줄로 묶는다.


⑥ 고무줄에 묶여진 보자기 귀를 네 갈래로 펼친다.


⑦ 귀를 묶여진 고무줄 사이로 반쯤 넣어 둥글게 말아준다.


⑧ 네 귀를 모두 둥글게 말아 수국 모양을 만든다.


⑨ 말려진 귀들을 서로 겹쳐지도록 연결하며 모양을 다듬는다. 말려진 네 귀의 크기를 동일하게 맞추며 볼륨감을 주는 것이 포인트.


⑩ 꽃 받침 모양 부분의 매무새를 만져 정리하면 완성.

Tip. 일반적인 양단이나 한복 안감으로 많이 쓰이는 원단이 저렴하며 색상이 다양하고 만지기도 쉬워 초보자들에게 추천된다.

진행 박진숙(스튜디오 제이홈)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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