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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주소 확인하라고? 추석 노린 스미싱 주의하세요

입력 2015-09-26 08:25:00 수정 2015-09-26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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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문자가 늘어 주의를 요한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어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 발생 또는 개인·금융정보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회사를 사칭한 금융사기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택배 주소지가 기재돼 있지 않아 반송하겠다"는 문자가 올 경우, 절대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추석 선물 택배를 사칭해 주소 확인을 요구하며 인터넷 URL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 또한 주의해야 한다. 이 스미싱은 스마트폰을 악성 코드에 감염시키거나,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악성코드가 설치되면 스마트폰에 임의로 비밀번호가 설정되고,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서는 비용까지 결제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를 받았을 때 의심부터 해야 한다. 스미싱 사기 문자메시지는 인터넷주소(단축 URL)를 클릭하는 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가 될 뿐만 아니라 추가로 스마트 폰에 저장된 연락처, 공인인증서, 개인정보 탈취까지 이뤄진다.

평소 잘 아는 지인에게서 온 문자메시지라도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라면 클릭하지 말고, 악성코드 등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으면 웹사이트 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미 실수로 클릭해 버려 가짜 앱을 다운로드한 경우에는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해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 악성앱을 삭제하기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백신앱 설치 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추석 명절을 노린 빈집털이도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문단속이 제일이다. 집을 며칠 동안 비울 예정이라면 창문 등이 열려 있지 않은지,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꼭 확인한다. 연휴기간 중에는 우유, 신문 등의 배달을 일시 중지하도록 하고 택배, 등기, 전단지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에 부탁해 집이 비어있다는 것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집 전화가 있을 경우 부재중임을 모르게 집 전화를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시켜야 한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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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6 08:25:00 수정 2015-09-26 08:25:00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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