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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인내심이 스스로 하는 아이를 키운다

입력 2015-09-30 14:39:00 수정 2015-09-3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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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할 줄 아는 게 점차 늘어나면서 부모의 기대치는 높아진다. 그러나 부모가 꿈꾸는 '스스로 하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반복하면서 익혀나가는 것이다.

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계획성 있는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만 4~5세부터 아이와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해야 할 일에 대해 함께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해냈을 때마다 칭찬을 해준다. 아빠 엄마가 게을러지면 아이도 느슨해지는 법. 아이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이를 놓치지 않고 "잘했어", "그래 그렇게 하는거야"라고 말해줘야 한다.

부모의 도움으로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일단 습관화가 되면 아이는 혼자 힘으로도 충분히 해야 할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게 된다. 그 때까지 부모는 끊임없이 아이의 조력자이자 의논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특히 칭찬을 통해 아이에게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도 잘하는구나", "다음 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거야"라는 말이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 스스로 하는 아이 키우기 TIP

- 기다려주자. 생각만큼 아이가 따라주지 않더라도 반복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답답하다고해서 부모가 대신 해주기 시작하면 아이 스스로 연습할 기회는 없어진다. 모든게 어른보다 서툰 아이들은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 또한 아이에게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가 한 단계씩 천천히 밟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자.

- 용기를 주자. "넌 형이니까 스스로 할 수 있어야지"라는 말은 만 5세 아이에게 너무 가혹하다. "넌 형이니까 잘 할 수 있을거야"처럼 용기를 주는 말을 통해 아이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힘를 전하자. 무엇부터 먼저 해야할지 알려주고 이를 실천했을 때는 크게 칭찬해야 한다.

- 본보기를 보여주자.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에게 계획성을 길러주고 싶다면 부모부터 실천해야 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소통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자. 아이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매번 이에 반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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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30 14:39:00 수정 2015-09-30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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