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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고혈압 예방과 관리, 생활습관 중요

입력 2015-10-08 11:06:02 수정 2015-10-08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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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동맥경화, 뇌졸중 등 성인병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혈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는 식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살이 찌면 고혈압의 위험 또한 높아지고 반대로 고혈압일 경우에도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도록 식습관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해야 합니다. 비만을 유발하는 기름지고 열량 높은 음식은 삼가야 하며, 육류 위주의 식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간편하다는 이유로 패스트푸드나 가공 식품의 섭취를 많이 할 경우에는 당분 및 트랜스지방의 섭취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 역시 반드시 줄여야 합니다.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트륨 섭취도 줄여야 합니다. 국물 음식을 자주 먹는다거나 외식이 잦다면 자극적인 간에 길들여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금씩 싱겁게 먹는 습관으로 바꿔야 합니다.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이 성분들이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비롯해서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흡착해 배출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것은 물론이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콩 역시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데, 콩에 들어 있는 레시틴, 사포닌 성분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혈액과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기 때문에 혈압을 안정시키며 동맥경화나 뇌졸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콩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돕기 때문에 평상시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콩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칡차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 칡은 뭉치고 막힌 것을 뚫어주는 효능이 있어서 목이나 어깨의 근육이 뭉치고 통증이 있을 때도 도움이 되지만 좁아지고 막힌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혈액순환을 돕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칡의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이 고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과격한 운동, 극심한 스트레스, 흡연과 음주 등 고혈압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삼가야 합니다. 지압으로 경락의 소통을 원활히 만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엄지손가락을 세워서 옆으로 쭉 뻗으면 손목 쪽에 힘줄 두 개가 생기는데, 중간 부분에 해당하는’양지혈’,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의 뿌리 부분이 만나는 ‘합곡혈’ 등을 자주 지압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혈압 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에너지와 기운 생성에 효과적인 ‘용천혈’ 지압도 고혈압에 좋은데, 발바닥에서 사람 인(人)자 모양의 움푹 들어간 곳을 지압하면 됩니다. 용천혈은 신장을 강화하는 곳이라 신장이 약해 뼈나 근육이 쑤시거나 아플 때, 허약해져 있을 때 좋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많이 쌓여서 기혈의 흐름이 좋지 않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을 때 용천혈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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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새끼손가락의 손톱 끝이 닿는 위치에 해당하는 ‘소부혈’도 고혈압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소부혈은 심장에 영향을 주는 곳으로 심장에 열이 많이 쌓여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혈압이 높아졌을 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트레스, 불안, 초조 등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는 증상을 가라앉혀줍니다.

김소형<한의학 박사>
입력 2015-10-08 11:06:02 수정 2015-10-08 11:06:0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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