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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어린이집에서 5살 남자아이 하반신 마비…교사 입건

입력 2015-11-03 10:12:01 수정 2015-11-03 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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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쳐 화면


경기도 화성의 한 어린이집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5살 어린이가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교사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의자에 앉으려던 어린이가 엉덩방아를 찧어 하반신 마비가 되자 어린이집 교사를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어린이집 교사 A씨는 지난 7월 자신이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어린이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살 김 모 군을 교사실로 부른 뒤 제대로 살피지 않아 김 군이 성인용 의자에 앉으려다 넘어지는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때부터 아이가 다리를 전혀 쓰지 못하게 되자, 아이 엄마와 어린이집은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로 아이를 데려갔다. 하지만 엿새가 지나도록 아이가 걷지 못하자 같은 병원 신경외과로 옮겨졌고, 그때서야 척수 손상이 심해 하반신이 마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뒤 4개월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초기 치료비 400만 원을 부담한 것 이후로는 치료비 600만 원이 밀려 있는 상태라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 모 군과 엄마는 이웃들이 최근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해 준 덕에 지자체 긴급 지원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

이를 두고 육아 커뮤니티에서는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의 걱정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jinn****은 '어린 나이에 하반신 마비가 된 아이도 너무 딱하고, 아이랑 단둘이 어렵게 살아서 치료비도 없다는 엄마도 불쌍하고, 운이 없는 어린이집 교사도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yang****은 '어린이도 안됐지만 어린이집 선생님도 불쌍하다. 워낙 박봉이던데 스트레스도 엄청 심할 테고…앞으로 이런 사건이 끊이지 않을 것 같아 더 안타깝다'는 글을 남겼다. 다른 엄마들도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5-11-03 10:12:01 수정 2015-11-03 10:12:01

#키즈맘 ,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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