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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거리 공중전화 부스 '안심부스'로 새단장…어떤 역할 하나?

입력 2015-11-09 15:29:00 수정 2015-11-09 15: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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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 사용으로 쓸모가 적어진 공중전화 부스가 새로운 용도를 찾았다.

서울시는 길거리의 낡은 공중전화 부스를 범죄 위협에 대피할 수 있는 '안심부스'로 새단장할 계획을 9일(오늘) 밝혔다.

지난 달 24일에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 풍문여고 앞 공중전화 부스를 '서울시 안심부스 1호점'으로 지정했다. 안심부스는 범죄 위협을 받은 시민 대피 시 자동으로 문이 닫혀 외부와 차단된다. 이어 사이렌이 울리고 경광등이 작동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향후 CCTV 녹화 및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112(인근 지구대) 자동연결시스템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심부스 인근에선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되며 부스 내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또, 현금자동입출기(ATM)도 비치돼 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스 디자인 또한 서울시 디자인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현대식으로 제작됐다.

시는 현재 공중전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티 링커스와 함께 연말까지 50여 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무료 와이파이 확대, 휴대폰 무료 충전 등과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대변화에 따라 이용률이 낮은 공중전화 부스를 안심부스로 교체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보행권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설물로 탈바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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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9 15:29:00 수정 2015-11-09 15: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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