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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추울 때 찾아오는 호흡기 질환 관리법

입력 2015-11-11 16:59:59 수정 2015-11-11 16: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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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 독감, 폐렴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특히 독감이나 폐렴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감기는 수백 종의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백신이 없습니다. 최선의 예방책은 면역력을 강화해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독감의 경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가장 유행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의 소아는 물론이고 임산부, 노인, 만성질환자 등이 모두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 독감 위험률을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심할 경우 폐렴으로 발전해 심각한 상황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며, 임신부의 경우에도 독감에 걸리면 고열로 인해 태아의 기형 및 조산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백신을 맞았다고 완전히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에 걸린다고 해도 증상을 가볍게 앓는다거나 회복 기간을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독감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도 나타나지만 두드러지는 것은 39℃ 이상의 고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무력감 등 전신에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영유아들의 경우 구토와 설사, 열성 경련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폐렴의 위험도 간과할 수 없는데, 폐렴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호흡기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서 호흡기 가장 안쪽에 있는 폐포와 폐질까지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폐렴이 심할 경우 사망의 위험까지도 올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통 폐렴은 기침, 가래, 열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다가 1~2주 정도 지나면서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는데, 체온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숨 쉬기 힘들어지는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영유아들은 심하게 보채거나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입술이나 손발 끝 부분이 파랗게 변하기도 합니다.

감기나 독감, 폐렴은 모두 면역력을 강화해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고 영양 공급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 난방이 잘 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고 운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크고 건조하고 밀폐된 실내에서 오래 머무는 것 역시 호흡기를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공기 중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접촉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될 수 있으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나 독감, 폐렴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고열로 인해 탈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주고 열은 바로 내려주어야 합니다. 폐렴의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고 3~4일 고열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가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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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증상에 따라 다스려주는 것이 좋은데, 코 감기일 때는 대추, 기침을 많이 할 때는 살구씨, 가래가 심할 때는 배와 도라지, 목의 통증이 심한 목 감기일 때는 유자 등을 푹 달여서 먹이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소형<한의학 박사>
입력 2015-11-11 16:59:59 수정 2015-11-11 16:59:5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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