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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처럼 시작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

입력 2015-12-02 14:18:01 수정 2015-12-02 14: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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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오아린(키즈맘 DB)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합리적인 경제 생활은 어릴적부터 연습을 통해 습관처럼 형성된다. 경제 생활은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인만큼 유아기 때부터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유아기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용돈을 주는 것만으로 경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용돈을 어떻게 모으고 사용할지 구체적인 방법을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 이 시기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교육 방법은 '놀이'. 놀이를 통한 경제 교육을 통해 아이는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인내심, 자기 조절 능력, 자존감 등을 기를 수 있다.

◆ 유아기 경제 교육법

1. 아이가 조른다고 무조건 사주지 않는다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얻기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자. 만 3~4세 이상의 아이들은 충분히 자신의 충동이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을 사달라고 조른다면 우선 왜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눠본다. "엄마가 보니까 OO이는 블록놀이 장난감이 있던데 이 블록 장난감은 왜 사고 싶은거니?" "더 큰 성을 쌓고 싶은데 블록이 모자라요" 등 아이가 물건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설명하면서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2. 원하는 것에 대한 우선순위 리스트를 작성하게 한다
사고 싶은 걸 모두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한정된 재원이 발목을 잡는 게 현실. 아이에게도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일이 경제교육의 첫걸음이다. 아이가 평소 사달라는 것이 많다면 우선순위를 정하게 하자. 글이나 그림으로 리스트를 작성하게 하고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스티커를 붙여 순위를 매기도록 한다. 그리고 스티커를 많이 받은 물건부터 구입할 계획을 함께 세운다. "이번 달에는 OO이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로봇을 사자. 자동차는 다음 순서를 기다려야 겠다."

3. 아이에게 스스로 집안일을 돕게 하고 용돈을 지급한다
장난감 정리, 이불 개기, 수저 놓기, 설거지 하기, 양말이나 속옥 널기 등의 소소한 집안일을 아이에게 부탁해 아이 스스로 용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누가 먼저 장난감을 바구니 안에 넣나? 아빠가 먼저 넣어야지!" 식으로 집안일을 놀이처럼 함께하면 더욱 좋다. 아이가 일을 마치는 즉시 합당한 용돈을 지급해 바로 보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용돈을 매일 조금씩 모으게 한다
아이에게 매일 작은 액수의 용돈을 주고 모으게 한다. 한정된 금액 속에서 스스로 소비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200~300원 정도의 용돈을 주고 그것을 모아 원하는 것을 구입하도록 하는 것도 좋다. 다만 용돈을 줄 때는 번거롭더라도 매일 꾸준히 지급한다. 용돈을 모으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100원, 500원, 1000원, 10000원 화폐의 단위를 이해할 수 있는데, 특히 환전소 놀이를 하면서 100원이 열 개 모이면 1000원이 된다는 등의 수학적 개념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5. 부모가 바람직한 모델링이 된다
아빠 엄마의 경제 관념은 아이에게 되물림된다. 아이의 경제교육 이전에 부모 스스로의 경제 생활을 점검해보자.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지, 돈을 모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아이의 좋은 모델링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엄마의 경제 생활에 아이를 함께 참여시켜 모범적인 면모를 보여줄 수도 있다. 장보기 전 미리 살 것을 리스트로 정리한다. 이 때 아이도 참여해 장을 보는 동안 아이가 리스트에 담긴 물건을 카트에 담을 수 있도록 한다. 리스트와 물건을 매치해 담는 활동은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키즈맘 윤은경 기자 e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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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2 14:18:01 수정 2015-12-02 14: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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