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사랑받던 스트리트 문화가 최근 힙합 열풍과 함께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늘어나는 것.
프랑스 천연탄산수 페리에는 지난 달 프랑스 출신의 글로벌 스트리트 아티스트 '아틀라스(L’Atlas)'와 협업한 ‘스트리트 아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틀라스만의 독특한 작품 컨셉트인 기하학적 미로 디자인을 입혀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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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일본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베이프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베이프는 전세계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푸마의 팀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푸마의 축구 유니폼 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상의 카모플라쥬 패턴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세계 4대 패션 도시 중 하나인 영국 런던 현지에서 촬영한 스트리트 다운재킷 화보 ‘아이더 인 런던’을 공개했다. 스트리트 패션의 본거지인 런던 도심 곳곳에서 파파라치 형식으로 촬영된 해당 화보에서는 자유분방하고 과감한 런더너들의 스트리트 패션 스타일링을 엿볼 수 있다.
미국 시계 브랜드 타이맥스에서는 아웃도어 및 스트리트 패션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는 엑스페디션 WS4를 출시했다. 대형 LCD 다이얼과 가볍고 부드러운 우레탄 밴드가 들어갔다. 특히 디테일을 배제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 아닌 세련된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