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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열나는 아이, 잠 깨워서라도 해열제 먹여야 할까요?

입력 2015-12-17 11:34:00 수정 2015-12-17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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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박서은(키즈맘 DB)



아이가 열나고 아플때 부모는 가장 당황스럽다. 특히 밤이 되면 열이 오르는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해열제를 먹이면 될지 응급실에 가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대표 김광호)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아 62.2%는 3개월에 1~3회 열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타이레놀 60주년을 맞아 0~13세 자녀를 둔 국내 기혼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설문 결과, 0~13세 아이들의 과반수 이상인 62.2%(311명)가 최근 3개월 내 1~3회 열이 났으며 특히 3세 이상~6세 미만의 아이들의 55.3%는 4회 이상 해열을 겪을 만큼 해열에 취약했다. 열 이외 겪는 통증(복수응답)과 관련해서는 복통(52.6%)> 두통(41.6%)>다리(무릎, 발 등)통증(33.4%)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복통은 3세 이상~6세 미만, 두통은 6세 이상~13세 미만 아이들이 가장 많이 호소했다.

자녀가 열이 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으로 상비약으로 갖춰놓은 해열제를 먹인다는 답변이 40.8%(204명)로 가장 많고, 해열제를 먹이는 체온은 ‘38℃이상일 때(77.2%, 386명)’ 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자녀가 열이 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으로 일단 상태를 지켜보거나(27%) 물수건으로 닦아준다(20.8%)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또, 아이가 자는 중에 열이 날 때의 대처법으로 깨워서라도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가 44.2%(221명),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경우가(42.8%)에 달했다.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에게 해열제 복용법에 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Q : 자는 아이가 열이 나는데 깨워서 해열제 먹여야 하나요?

A : 아이의 체온이 38도 이상이거나 평균 체온보다 1도 높으면 해열제를 복용하는 게 좋지만 아이가 보채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는다면 자는 아이를 굳이 깨워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다만, 생후 3개월 미만의 아이가 38도 이상이면 병원진찰이 필요하다.

Q : 열이날 때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라고 하던데.

A :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기도 하는데 물수건은 열을 떨어뜨리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아이가 갑작스런 추위로 힘들어할 수 있어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다.


Q : 열성 경련을 일으킬 경우에는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A : 생후 5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들은 열과 동반되는 경련 증상인 ‘열성경련’을 간혹 경험할 수 있는데, 이 때 51%(255명)의 엄마들은 병원으로 직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성경련은 아이가 어릴 때 일시적으로 겪는 증상 중 하나이며 경련이라고 해서 부모가 먼저 당황하면 안 된다. 부모들은 대게 떨리는 팔이나 다리를 주무르거나 잡아주거나 인공호흡을 하는 데 이는 올바른 대처법이 아니다. 우선 아이를 바닥에 눕혀 옷을 벗기고 편안하게 자세를 취하게 한 다음 아이의 상태를 지켜본 뒤, 15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면 119를 불러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고, 24시간 이내 2번 이상 경련을 보일 때는 경련이 멈출 때까지 기다린 후에 바로 가까운 소아과를 방문해야 된다.


Q : 갑자기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해요.

A : 복통은 3세 이상~6세 이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는데, 활동량이 많아지고 자기의사 표현이 명확해지는 만 3세 이상부터 복통, 두통, 다리통증 등 다양한 통증증상을 경험한다. 소아 두통은 우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영유아가 복용 가능한 해열진통제를 먹이는 게 좋다. 다리통증은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나오는 밤 10시~새벽 2시에는 성장기 아이들이 자다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장통에는 해열진통제를 먹인 후 몸을 따뜻하게 해준 후에 주물러주면 좋다. 아이가 많이 아파하거나 절뚝거린다면 성장통에 의한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소아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Q :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내리지 않아요.

A : 어린이 해열제를 복용 뒤 아이의 열이 더 올라가지 않거나 1도만 낮춰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한 것이다. 어린이 해열제는 통상 4~8시간 간격으로 먹이는데 제품마다 복용 간격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해야 하고, 여러 종류의 해열제를 번갈아 먹여서는 안 된다.

도움말 :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5-12-17 11:34:00 수정 2015-12-17 13:37: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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