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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년 중 밤 가장 긴 동지 … 팥죽 먹는 이유는?

입력 2015-12-22 12:00:00 수정 2015-12-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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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은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다.

우리 선조들은 동짓날에 음(陰)의 기운이 극에 달한다 하여 이날엔 붉은 색을 띤 팥죽을 쒀 먹어 음의 기운을 물리치려 했다. 붉은 색을 띤 팥은 태양, 피 등을 상징해 생명의 표식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동짓날 먹는 붉은 팥죽은 ‘동지 팥죽’이라 하여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귀신을 쫓는 속설 외에도 팥죽을 먹어야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

◆팥, 곡류 중 비타민B1 최다 함유

팥죽에는 전통적 의미 말고 어떤 건강효과가 있을까. 팥은 곡류 중 비타민B1을 가장 많이 함유해 피로물질 배출과 세포재생 효과가 있다. 체내 재생 효과가 있기에 출산한 산모가 젖이 부족할 때 붉은 팥을 삶아 국물과 먹으면 좋다.

팥에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발히 도와준다.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 또한 팥의 껍질에 있는 사포닌 성분은 이뇨작용 효과가 있어 부종을 없애는데 좋다. 이뇨작용을 도와주기에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계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팥죽 어떻게 끓여야 맛있나

팥죽을 만들기 위해선 2인 기준으로 팥 200g, 쌀 40g, 찹쌀가루 65g, 물 1400ml, 소금 등이 필요하다. 먼저 쌀을 1~2시간 동안 불려 놓고 팥을 물 2컵과 함께 냄비에 넣어 끓인다. 이후 압력솥에 팥과 물을 넣고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5분 후 물만 버린다.

이어 솥에 물 4컵을 넣고 삶다가 추가 울리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20분간 삶는다. 삶은 팥은 곱게 갈아 물을 더하고 여기에 찹쌀밥을 넣고 끓이면 된다. 취향에 따라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한다.

새알심을 만들어 팥죽에 넣으면 쫄깃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새알심은 찹쌀가루를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서 익반죽해 지름 1cm 정도로 동그랗게 빚어 만든다. 그 후 끓는 죽에 넣거나 삶은 후 넣으면 된다.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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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2:00:00 수정 2015-12-2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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