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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진희가 환경을 생각하는 야무진 살림솜씨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연기자 최정윤과 함께 출연한 박진희는 오래된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를 구매한 지)10년이 넘었다. 결혼할 때 친정에서 가져왔다. 새로 장만할 수도 있었지만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그냥 뒀다"며 "얼마 전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맡겼는데 '이제 이 냉장고에 사용된 부품은 생산이 안된다'는 말을 들어 걱정이다"라고 말해 알뜰한 살림꾼임을 입증했다.
'에코진희'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박진희는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하며 간단한 채소는 마당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빗물을 모았다가 청소할 때 사용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닭도 직접 사육했다는 박진희는 "마당에서 알 낳는 닭을 키웠지만 새벽마다 울어대 민원이 들어와 지금은 중단했다. 한 번은 닭이 옆집으로 탈출한 적도 있다"며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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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진희는 지난 1997년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으며 영화 '산책'으로 제23회 황금촬영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8년에는 영화 '궁녀'를 통해 제12회 판타지아 영화제 여우주연상, 제31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3년 리메이크된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 아씨로 열연하며 단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였고 드라마 스태프의 주선으로 5세 연하이며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는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지난 2014년 백년가약을 올리고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는 박진희는 "남편이 현재 순천에서 판사로 근무 중이라 주말 부부다. 올해 첫눈 오던 날 남편이 '첫눈 오는데 당장 자기(박진희)에게 뛰어가고 싶어'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부부 사이의 애틋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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