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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기미, 자외선 약해진 겨울철에 관리하자

입력 2016-01-08 14:46:01 수정 2016-01-08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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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가 진행되면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탄력이 떨어지면서 베개 자국이 하루 종일 없어지지 않는다거나 피부 당김이나 건조함이 점점 심해지기도 합니다. 피부 트러블이 잘 회복되지 않고 기미가 점점 늘어나는 것도 노화로 인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특히 기미가 늘어나면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기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강한 자외선이지만 유전적인 요인, 영양 결핍,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 호르몬 변화로 기미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상처나 염증이 생기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기미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기미는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면 빨리 관리를 시작해서 기미가 짙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감초가 있습니다. 감초는 해독 및 진정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부 속 노폐물 배출을 돕고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좋습니다. 특히 피부 자체의 회복력을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피부 손상을 막아주고 기미가 짙어지는 것을 막는 데도 좋습니다. 또한 피부 노화를 예방하며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서 기미로 인해 어둡고 얼룩덜룩해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감초차를 평상시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세안을 할 때 감초 가루를 이용해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백 효과가 뛰어난 오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고 항산화 효과를 지닌 비타민 C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건조와 노화를 예방해줍니다. 또한 멜라닌 색소의 작용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미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 얇게 썬 오이로 마사지를 해주면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데도 좋고, 기미가 집중된 부위에 오이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미백에도 좋습니다.

뽕나무의 뿌리 껍질인 상백피도 기미를 완화하고 피부 톤을 맑게 만드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상백피는 색소 침착을 막아주고 염증 제거에도 좋습니다. 특히 상백피차를 자주 마시거나 상백피를 우려낸 물에 세안을 해주면 트러블이 많은 피부를 진정시켜줄 수 있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콩을 갈아서 팩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콩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며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노화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기미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또한 콩은 색소 침착을 막아주며 미백에 효과가 있어서 피부 톤이 어두워졌거나 기미나 잡티로 얼룩덜룩해진 피부를 깨끗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씨앗도 기미 완화에 좋습니다. 복숭아씨앗 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개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기미가 늘어나면서 지저분해진 피부 색을 환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복숭아씨앗에는 리놀렌산처럼 피부에 좋은 지방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미백은 물론이고 거칠어지고 건조해진 피부의 보습과 탄력을 되찾아주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은 여름보다 자외선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기미 관리에 좋습니다. 다만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등 눈이 많이 쌓인 곳에서 시간을 보낼 때는 자외선 차단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노화를 앞당기는 습관들은 개선해줘야 기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겨울철이라도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은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을 해줘야 기미가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소형<한의학 박사>
입력 2016-01-08 14:46:01 수정 2016-01-08 14:46: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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