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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오십견 예방과 관리

입력 2016-01-28 16:39:00 수정 2016-01-28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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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은 어깨가 얼어버리는 것처럼 뻣뻣하게 굳어지는 증상 때문에 ‘동결견’이라고 부르는 어깨질환입니다. 관절의 퇴화와 함께 나타나지만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거의 없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나타나기 쉽지만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 일하는 직장인과 육아와 가사 노동 등으로 어깨를 많이 쓰는 주부도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관절이나 근육은 반복되는 습관이나 자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평상시 자세가 나쁘거나 어깨가 자주 뭉치는 일이 잦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이나 어깨가 자주 긴장되는 경우에는 목 운동을 자주 해주거나 어깨 돌리기를 수시로 하면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은 통증이 심한 질환이기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됩니다. 어깨나 팔을 움직이기 힘들어 세수를 하거나 밥을 먹는 간단한 일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자는 동안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데도 통증이 심해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십견으로 어깨 통증이 심하다면 지압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장경을 마사지해주면 오십견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소장경은 새끼손가락에서 시작해 팔의 안쪽을 따라 올라가서 겨드랑이를 거쳐 어깨의 견갑골 위를 지나 귀 밑까지의 부위를 말합니다. 소장경을 따라 마사지하기 힘들다면 팔 전체와 어깨 위를 골고루 주무른다는 생각으로 마사지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목 뒤 아랫부분의 중앙에 위치한 ‘대추’와 유두에서 수직으로 그어 올린 선과 양쪽 어깨선이 만나는 지점인 ‘견정’을 지압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두 어깨와 목 주위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드는데 효과적입니다. 오십견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어깨나 목이 잘 결린다면 이 부위를 자주 지압해 줍니다.

오십견 관리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은 필수입니다. 무리한 운동으로 어깨에 부담을 주면 안되지만 어깨 관절을 자주 사용한다면 유연성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찜질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 온찜질을 자주 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고 통증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을 견디기 힘들 정도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이 있을 때는 강황도 도움이 됩니다. 더운 성질을 갖고 있는 강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목이나 어깨 주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며 극심한 통증도 감소시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지만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어깨가 결린 사람들에게는 좋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갈근차가 도움이 됩니다. 칡뿌리에는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합니다. 높아진 혈압을 안정시키는데도 좋습니다. 목이나 어깨가 자주 뭉치고 결리는 사람들은 갈근차를 마시면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덜 수 있고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6-01-28 16:39:00 수정 2016-01-28 16:39: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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