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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와 규칙을 알면 더욱 재미있는 설날 민속놀이

입력 2016-02-06 09:08:00 수정 2016-02-06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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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 한경DB


민족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이번 설에는 온 가족이 모여 한복을 차려입고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겨보자. 아이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라면, 민속놀이의 규칙과 함께 유래까지 알려주면 엄마아빠에 대한 존경심도 커질 것이다.

◆ 전통 민속놀이의 유래와 규칙

1. 윷놀이
윷 네 개와 말, 판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여러 명이 팀을 이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대표적인 설 민속놀이다. 윷놀이는 본래 농경사회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윷판은 농토이고, 윷말은 놀이꾼이 윷을 던져 나온 윷패에 따라 움직이는 계절의 변화를 상징해 풍년을 가져오는 것으로 여겼다.

윷놀이는 윷과 윷판 및 윷말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놀 수 있다. 이 간단한 도구가 준비되면 편을 갈라서 윷을 던져 나온 윷패에 따라 윷말을 써서 먼저 4동이 나면 승리한다. 도구와 놀이 방법이 매우 간단하지만 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2. 제기차기
제기는 이미 고대의 공차기인 축국(蹴鞠)에서 비롯됐다. 제기 또는 제기차기라는 말도 축국을 우리말로 표현한 것이다. 제기차기는 계절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능하지만 요새는 주로 겨울에서 봄 사이에 즐기는 놀이로 발전했다. 추운 날씨에 집 밖에서 제기를 차면 체력을 기르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기는 구멍이 뚫린 엽전을 얇은 미농지로 싸고 종이의 두 끝을 한 구멍의 같은 방향으로 꿰어서 그 끝을 갈래갈래 찢어서 만드는데, 요즘은 비닐로 된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 제기가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연속해서 발로 차올리면 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차거나 제기를 차올린 개수가 가장 많으면 이긴다.

3. 투호놀이

투호는 일정한 거리에 병을 놓고 편을 갈라 병 속에 화살을 던져 넣는 놀이다. 투호는 중국 한나라 이전부터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성행했다. 고려 때는 인기가 없었으나 조선왕조에 들어와 유교의식 확산과 더불어 투호가 유교적 예법을 익히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왕실은 물론이고 양반관료 내지 사족층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러한 투호는 근대와 현대시기를 거치면서 일반적인 놀이로 대중화됐다.

투호는 다양한 병과 화살로 즐길 수 있다. 놀이 규칙은 일정한 장소에 둔 병을 향해 화살을 던져 병 속이나 귀에 던져 넣는 방식이다. 살이 꽂히는 데 따라 득점이 정해지며 보통 화살 12개로 승패를 다툰다.

4. 널뛰기

연초에 여자들이 긴 널빤지의 중간에 둥근 짚단을 받치고, 양쪽에서 서로 균형을 잡아가며 발로 굴러서 서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놀이가 바로 널뛰기다. 대개 여성들의 놀이가 정적인 데 비해 매우 활동적인 놀이다. 특히 겨울철에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고, 강인한 신체 단련을 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널뛰기의 유래로는 부인이 옥에 갇힌 남편을 보기 위해, 담장 안의 부녀자들이 세상이 궁금해서, 처녀 시절에 널을 뛰지 않으면 시집을 가서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등 다양한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널뛰기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지만, <유구국기략(琉球國記略)>이라는 문헌을 통해 고려 시대에도 이미 널뛰기를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5. 팽이치기

겨울철에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아이들이 팽이를 돌리며 노는 놀이. 팽이는 둥근 나무토막의 한쪽 끝을 뾰족하게 깎아 채로 치거나 끈을 몸체에 감았다가 풀면서 돌리는 어린이 장난감을 말한다. 원추형으로 아랫부분을 점차 뾰족해지도록 만든 말팽이가 가장 보편적이다.

팽이치기는 도토리나 상수리 따위를 돌리며 장난한 놀이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지만 그 유래가 정확하지는 않다. 통상적으로 중국 당나라 때 성행하였던 것이 신라를 거쳐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보고 있다.

<참조: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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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6 09:08:00 수정 2016-02-06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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