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이번 독감 유행이 2월 중 정점에 이르러 4월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38℃ 이상의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함께 보이며 심할 경우 폐렴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 바이러스 질병은 발병 후 치료보다는 발병 전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체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충분한 수면과 1일 30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 섭취도 늘려야 한다. 특히 면역세포 구성과 면역물질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의 섭취는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또, 인체에서 일어나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단백질인 체내 효소는 평생 생산되는 양이 정해져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체내 생성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를 통한 살아있는 효소의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과 효소는 재료에 열이 가해지거나 살균하는 과정에서 파괴되기 쉽기 때문에 채소 자체를 직접 착즙해 녹즙으로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착즙하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력 향상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녹즙 레시피를 소개한다.
◆ 케일 시금치 파인애플 오렌지 주스
케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에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풍부하다. 케일의 쓴 맛이 꺼려진다면 파인애플과 오렌지를 섞는 것도 좋다. 파인애플과 오렌지의 비타민C는 면역력을 증진시켜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 돌미나리 사과 시금치 주스
돌미나리는 흔히 나물 요리로 익숙하지만 사실 생으로 먹을 때 향과 영양이 더욱 풍부하다. 특히 몸 속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매일 꾸준히 먹으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사과의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또한, 시금치의 베타카로틴은 시력개선 및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 방울토마토 당근 비트 주스
방울토마토의 라이코펜은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루틴성분은 혈압조절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한다. 당근의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는 시력개선과 항암효과가 있다. 또한, 비트의 철분과 엽산은 빈혈예방과 간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 비트 사과 브로콜리주스
비트는 철분 흡수율이 높아 빈혈 예방에 좋으며 체내 독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해 간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사과의 식이섬유소는 변비예방에 좋고 우루솔산은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브로콜리의 엽록소는 체내 독소배출, 청혈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증진 시키고, 설포라판 성분은 발암물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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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