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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칼칼한 맛이 일품인 '순두부찌개' 만드는 법

입력 2016-02-29 11:49:01 수정 2016-02-29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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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 만드는 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순두부찌개는 순두부에 양념을 넣고 간장이나 소금, 새우젓으로 간을 하여 끓인 것이다. 순두부는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콩의 단백질이 응고되었을 때 누르지 않은 그대로의 것으로, 소화성이 좋고 특유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갖고 있다.

또한 순두부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순두부 속에 함유된 단백질이 혈액 안의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압상승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혈관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순두부를 이용한 순두부찌개는 씹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소화가 잘되고, 국물이 칼칼해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지금부터 순두부찌개를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 재료 : 순두부, 진간장, 후추, 깨소금, 풋고추, 붉은고추, 바지락, 조개, 새우, 생강, 맛술, 국간장, 새우젓, 버섯, 달걀
양념장 재료 : 고추기름, 양파, 돼지고기, 마늘, 간장, 참기름, 대파, 소금, 설탕, 고춧가루, 식용유, 참기름

순두부찌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양념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념장을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른 후 대파를 먼저 볶아주고 파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준다. 이때 다진 고기를 젓가락으로 휘저어가며 익혀야 고기가 뭉치지 않고 고루 익을 수 있다. 이어 다진 양파를 넣어 준 후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볶는다.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고 마늘과 설탕, 간장을 약간 첨가한 뒤 질퍽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양념장이 완성된다.

이 양념장을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고 보관한 뒤 필요할 때마다 잘라서 쓰면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순두부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

양념장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순두부찌개 만들 준비에 들어간다. 우선 순두부는 봉지 째로 반을 갈라 두 토막을 낸 뒤 순두부가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꺼낸다. 꺼낸 순두부는 기호에 맞게 적당히 썰어준다. 순두부 위에 진간장, 소금, 후추를 골고루 뿌려 1시간 정도 재워 간수를 빼준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납작하게 썰어 간장·고춧가루·마늘·깨소금·다진 파를 넣고 무쳐 놓는다. 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어 준비한다. 풋고추와 붉은고추는 씨를 빼서 곱게 다져 둔다. 바지락과 조개는 미리 소금물에 담아 해감한 것을 준비해 새우와 함께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이어 중간 불로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른 뒤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저어가며 볶아 향과 색을 낸다. 돼지고기를 볶다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끓인다. 이어 조갯살을 넣고 준비해둔 양념장을 고루 뿌린다. 그리고 다시 한소끔 끓을 때 파채 썬 것을 넣어 끓인다. 바지락과 새우, 맛술을 넣고 중간 불에서 저어가며 볶다가 새우의 색이 변하면 물을 부어 끓이고, 끓기 시작하면 양파, 국간장, 진간장,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간을 맞춘 뒤 팔팔 더 끓인다.

여기서 순두부찌개에 간을 할 때는 간장만으로 간을 하면 두부의 색이 탁해진다. 따라서 간장과 소금을 섞어서 간을 해야 두부의 색이 유지된다. 이때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두부가 부스러지지 않고 단단해진다.

만약 기호에 따라 차돌박이를 첨가하고 싶다면 차돌박이를 얇게 채 썰어 고추기름을 두른 후 볶은 것을 넣어도 좋다. 이어 간수를 제거한 순두부를 찌개에 넣어준다. 국물이 한소끔 끓으면 대파와 고추, 새우, 버섯, 파, 달걀을 넣고, 달걀이 반숙으로 익을 때까지 끓인다. 마지막으로 풋고추과 붉은고추 고명을 얹어 내면 맛있는 순두부찌개가 완성된다.

순두부찌개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비법은 바로 물 조절이다. 물의 양을 맞추지 못해 순두부찌개 만들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찌개를 끓일 때는 순두부 자체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물은 2/3컵만 넣어도 충분하다. 만약 물 조절이 어렵다면 순두부를 먼저 냄비에 넣고 물의 양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즈맘 강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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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9 11:49:01 수정 2016-02-29 1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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