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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반드시 필요한 영양제 Top 5

입력 2016-03-22 14:58:00 수정 2016-03-22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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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영양섭취는 태아 건강과 직결되기에 더없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 중에는 영양이 부족하기 쉽기 때문에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임신 중 필요한 영양제 5가지를 알아봤다.

1. 엽산
임신 초부터 3개월까지는 엽산의 보충이 필요하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핵산과 적혈구를 생성하고 태아와 태반 성장을 도와주는데 이 시기에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 선천성질환의 위험이 있다. 하루 필요한 엽산의 양은 600㎍로 평소 먹는 곡물이나 채소 등 식품을 통해 200㎍은 섭취한다. 임신을 준비하거나 초기라면 엽산 400㎍은 챙겨서 따로 섭취해야 한다.

2. 철분제
임신 4개월 후부터는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 철분은 임신 중 가장 중요한 영양소로 임신 중기 이후 필요한 철분의 양은 1000㎎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임산부 혈액량 증가에 필요한 양이 500㎎, 태아와 태반 형성에 300㎎, 나머지는 배출된다. 보통 철분제 복용은 구토와 변비 같은 위장장애를 동반하기에 초기에는 권고하지 않는다. 임신 16주, 4개월 후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철분제를 복용하자.

3. 비타민D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자연 합성된다. 하지만 햇빛에 노출되어도 개인의 피부타입과 환경에 따라 충분한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태아의 뼈 형성과 근골격 발달에 좋지 않고 임신 중독증, 조산과도 관련이 있다. 임신 중에는 비타민D 혈중농도를 확인해 본인에게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4. 오메가3
오메가3는 높은 DHA함량을 갖고 있어 태아의 뇌 발달에 좋다. 오메가3는 다중불포화지방산을 총칭하는 말로 리놀산과 DHA, EPA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중 DHA는 태아 지능 발달뿐 아니라 임신 중독증, 조산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평균 주 2회 정도의 생선 섭취로 DHA를 보충하고 추가적인 오메가3 복용으로 알맞은 양의 영양소를 공급하자.

5. 칼슘제
임산부의 하루 칼슘 요구량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필수 섭취량인 1000㎎는 챙겨 먹도록 한다. 임산부에게 칼슘제를 복용시킨 후 비교한 결과, 칼슘이 충분한 임산부는 부족한 임산부에 비해 임신중독증 발병 위험이 낮았다. 임신중독증과 고혈압 예방에는 칼슘제가 좋다. 만약 칼슘제 복용이 힘들다면 우유나 치즈, 멸치, 두부 등의 음식으로 보충한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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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2 14:58:00 수정 2016-03-22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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