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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빠와 할 수 있는 문센 프로그램

입력 2016-03-23 09:51:00 수정 2016-03-23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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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사이 ‘문센’이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영아 교육의 필수 코스가 된 ‘문화센터 수업’. 어린이집과는 달리 부모가 놀이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진행되는 문센 수업이 아쉬웠다면 배운 놀이를 집에서 응용해보자.

글 윤은경
사진 안홍섭(포근스튜디오)
모델 장준영
협찬 알로앤루


◆ 요즘 인기 있는 문센 프로그램 따라잡기

1 즐거운 체조 시간
아이의 연령이나 수준에 따라 2~5개 동작을 아이 앞에서 시연한다. 아이가 따라하기 어려워하는 동작이 있으면 굳이 강요하기보다는 다른 동작으로 바꿔 진행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동작을 반복한다. “하나 둘 셋”이나 “슉슉”, “쿵쿵”과 같은 의성어를 동작과 함께 소리내면 더욱 신난다.

Tip. 동작과 표정을 과장해서 표현해주면 아이가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2 떼구르르 굴러요
2세 이상 연령의 아이들은 신체를 스스로 조절하며 성취감을 느낀다. 몸을 동그랗게 말아 구르거나 옆으로 데굴데굴 굴러보는 활동을 해보자. 아이가 앞구르기를 할 때 엉덩이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두께감이 있는 이불을 바닥에 깔면 안전하다.

Tip. 아이가 구르기 하는 라인 양 옆에 쿠션이나 베개를 줄지어 세워 두면 안전하면서도 특별한 놀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3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몸을 낮춰서 이동하거나 터널을 통과하는 활동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놀이. 의자 밑으로 기어가거나 아빠 다리 사이로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자. 다리 네 개로 기어다니며 특정 동물을 흉내내보는 것도 재미 요소다. 의자와 의자 사이 아이가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불을 덮어주면 멋진 터널이 완성된다.

4통통 튀는 공놀이
흔하지만 놀이 활용도는 최고인 놀잇감 ‘공’. 빨래 바구니를 가져와 공을 던져 넣어보거나 발로 차서 넣어본다. 아빠나 엄마가 먼저 시범을 보이면 아이가 따라 해보는 것. 단순한 놀이처럼 보이지만 목표 지점으로 공을 보내기 위해서는 신체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공놀이를 통해 신체 간 협응력을 길러보자.

Tip. 나이가 어릴수록 고무공보다 솜 공이 적당하다. 연령이 높아지면 고무공의 통통 튀는 성질을 이용해 다양한 놀이 연계가 가능하다.

5 비눗방울 놀이
문센의 꽃은 비눗방울. 커다랗고 작은 비눗방울이 날아가다 톡 터지는 광경에 아이들은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른다. 집 앞 놀이터나 공터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해보자. 아빠 엄마가 불어주고 아이들이 손을 뻗어 잡거나 터뜨릴 수도 있고 아이가 직접 방울을 불어볼 수도 있다. 순발력과 주의집중력을 요하는 비눗방울 활동은 빨대를 이용해 부글부글 거품을 불어보는 것마저 즐겁다.

◆ 문센 놀이 tip

➊ 문센에서 하는 신체 놀이 프로그램에는 ‘음악’이 빠지지 않는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놀이를 하면 재미도 두 배가 된다.
➋ 안전사고에 대비해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준비한다.
➌ 신체 활동으로 인한 층간소음을 예방하기 위해 놀이매트에서 놀이한다.
➍ 백 번의 설명보다 한 번의 시범이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도움말 이혁호 아빠놀이전문가(개코아빠 블로그 운영)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3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입력 2016-03-23 09:51:00 수정 2016-03-23 09:51: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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