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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워킹맘을 위한 초간단 놀이법

입력 2016-03-28 09:50:00 수정 2016-03-28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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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늘 아이와 함께지만 회사업무와 가사에 치여 놀아주는 시간이 사치가 되어버린 워킹맘들. 그러나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꼼수 놀이법이 존재한다.

글 윤은경
사진 김규리(바라다봄스튜디오)
모델 김린경
협찬 우트, 리틀비티

1. 가사일을 함께 한다

엄마에게 힘들고 귀찮은 가사일도 아이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 아이의 몫을 정해주고 격려해보자.

① 빨래 널기 엄마가 큰 빨래를 다 널고 나면 아이는 낮은 건조대에 작은 양말, 속옷, 자신의 옷 등을 널어볼 수 있다. 양말의 짝을 찾고 건조대에 빨래를 펼쳐 너는 과정은 아이의 사고력과 소근육 발달을 돕는다.
② 빨래 개기 건조된 빨래를 일정한 방법으로 개는 것 또한 아이에게는 놀이이자 학습이다. 종이 접기를 하듯 엄마가 시범을 보이고 그대로 따라하게 한다. 아이의 수준에 맞춰 수건, 속옷, 양말 등 항목을 정한다.
③ 설거지하기 의자를 가져와 아이의 동선을 싱크대에 맞추고 함께 설거지를 한다. 먼저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주고 역할을 나눈다. “엄마가 세제를 묻혀줄 테니 OO이가 물로 헹구는 거야. 이렇게 뽀드득~ 느낌이 나면 깨끗한 거야” 무거운 냄비, 프라이팬 등은 엄마가 따로 먼저 설거지하고 아이와는 그릇, 컵, 수저 등 가벼운 것 위주로 설거지한다.


2. 주말엔 요리 놀이

주말 동안 가족들의 삼시세끼를 엄마 홀로 책임지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 아빠와 아이를 요리에 참여시키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밀가루 반죽이 들어
가거나 손으로 모양을 만드는 요리 과정은 아이의 소근육과 감각 발달을 도모하며 성취감을 준다. 추천 레시피로는 만둣국, 수제비, 고기완자, 동그랑땡 등이다.
요리 놀이는 곧 수과학 학습이 되기도 한다. 물이 끓어 수증기가 피어 오르는 현상, 음식이 끓는 물이나 달궈진 프라이팬에서 데워지는 현상, 물과 재료의 양을 조절하는 것, 재료를 작은 형태로 만드는 것 등 음식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모두 수과학 개념에 속한다.


3. 동·식물을 함께 돌본다

집에서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고 있다면 아이가 돌볼 수 있는 몫을 정해 주자. 3일에 한 번씩 화분에 물주기, 매일 저녁 강아지에게 사료 주기, 강아지와 산책하기 등 구체적인 역할을 정하면 아이가 책임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다. 아이가 역할을 잘 해냈을 때 크게 칭찬하면서 격려해준다. 집에서 식물을 많이 키울 경우 식물마다 이름을 정하고 가족별 돌보는 식물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상추, 방울토마토 등 식재료를 수확할 수 있는 식물을 기르면 재미와 기쁨이 두 배다. 아이가 직접 수확한 열매를 이용해 함께 요리를 해볼 수도 있다.


4. 정리정돈에 참여시킨다

정리정돈은 알고 보면 수과학 놀이의 총체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아이와 정리정돈 계획을 세운다. 블록, 그림책, 인형, 스티커 등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물건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 레고 블록들은 어디다 두는 것이 좋을까?”, “어떤 장난감을 가장 꺼내기 쉬운 곳에 둘까?” 등을 상의하면서 아이는 문제해결 능력 및 사고력을 기르고, 물건을 보관함에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수과학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분류, 짝짓기 등의 조작 놀잇감을 굳이 활용하지 않더라도 일상 속 정리정돈을 통해 놀이가 가능한 것. 엄마는 아이와 놀면서 정리정돈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 기사는 육아잡지 <매거진 키즈맘> 3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입력 2016-03-28 09:50:00 수정 2016-03-28 09:5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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