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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무리한 다이어트가 부르는 '변비' 어떻게 해결할까?

입력 2016-03-31 16:20:00 수정 2016-03-3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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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체내에 남아 있으면 독이 됩니다. 특히 변비가 지속되면 장에서 발생한 독소가 혈액을 타고 건강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장 내 환경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여성에게 흔한 변비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변은 음식물 찌꺼기인데 변의 양이 줄어들면 장이 대변을 잘 밀어내지 못해서 변비가 발생합니다. 너무 적게 먹어 변비가 생겼다면 식사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장의 움직임이 둔할 경우 변을 밀어내는 힘이 부족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힘이 약해 변을 잘 밀어내지 못한다면 복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근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이 자극을 받아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고 배변도 원활해집니다. 배에 자극이 되는 복식 호흡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은 스트레스 영향도 많이 받는 장기입니다. 스트레스로 긴장된 상태가 지속이 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장 기능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다면 이를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규칙한 식사 역시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건너뛰는 것은 변비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 후 대장 운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간단하게라도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은 항상 시간을 두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섭취하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변비에 좋은 습관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두, 잡곡, 고구마, 우엉, 사과, 해조류 등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도 변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공복에 냉수를 마시면 장의 연동 운동이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실천하면 변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평상시 속이 냉한 사람의 경우에 오히려 찬물을 마시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장 기능을 끌어올리는 데는 ‘쟁기 자세’도 좋습니다.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양 발을 들어 천천히 머리 위쪽으로 넘겨 발끝이 땅에 닿도록 만든 후 다시 천천히 등, 허리, 다리 순서로 바닥에 내려놓으면 됩니다. 쟁기 자세를 자주 하면 복부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지면서 위장 및 대장 운동이 활발해집니다.

배꼽에서 좌우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천추혈’을 자주 지압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 강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눌러서 자극을 주면 소화기 전반의 활동이 촉진됩니다.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소화불량은 물론이고 대장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변비나 설사 증상을 잡아줍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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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1 16:20:00 수정 2016-03-31 16:20: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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