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미래를 위한 경제교육은 어릴 때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화창한 봄을 맞아 아이와 함께 경제박물관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키즈맘이 국내 대표적인 경제박물관 5곳을 소개한다.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1907년 착공된 한국은행 건물은 사적 280호로 지정돼 건물 견학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다. 돈이 만들어지고 순환되는 과정, 위조지폐 식별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폐의 일생과 함께 나라경제, 세계의 기념화폐 등 다양한 전시물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위치: 서울 중구 남대문로 3가 110

◇한국금융사 박물관

국내 최초 금융사 전문박물관이다. 1997년 3월 근대금융 100주년 기념으로 설립됐으며 고대부터 현재까지 금융거래와 관련된 기록을 모아놓았다. 통장과 카드의 변천과정도 살펴볼 수 있으며 고대 화폐 등 재미있는 전시물이 보관돼 있다. 원하는 문양을 골라 화폐를 만들어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위치: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62-12

◇조세 박물관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금의 역사와 이에 관련된 유물 등을 통해 어려운 세금에 대한 지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삼국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조세제도의 내용과 역사적 사건을 정리해 전시했다. 어린이 세금교실을 비롯해 직업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위치: 서울 종로구 청진동길 44

◇증권 박물관

국내 유일의 증권전문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증권은 물론 세계 증권 중 역사성과 희소성, 예술성이 뛰어난 증권을 전시해 놓았다. 증권시장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인공지능형 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나만의 유가증권 만들기 등 증권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어 증권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28

◇화폐 박물관

우리나라 화폐를 비롯해 해외의 다양한 화폐와 유가증권을 포함해 구축했다. 화폐에 대한 사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관리하고 있으며 12만점의 화폐 자료 중 4천여 점이 종류별로 전시돼 있다. 우리나라 화폐 역사를 시대별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가정동 35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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