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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온 가족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는 것은 어떨까.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위해 집안을 깨끗이 할 필요가 있다. 키즈맘이 구역별 집안 청소팁을 소개한다.
◇하루 두 번, 최소 5분 이상은 공기 정화 필수
실내 공기가 좋지 않으면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하루 두 번, 최소 5분 이상은 공기를 순환시키자. 실내보다 바깥 온도가 높을 때 환기를 시키면 공기 순환이 잘 된다. 맞바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자. 만약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면 창문이 아닌 현관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이나 숯 등을 활용한 환기법도 좋다. 식물은 산소를 공급하고 음이온을 발생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만든다. 호접란이나 산호수, 산세베리아 등이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이다.
◇베란다, 창틀은 물에 적힌 신문지로 먼지 제거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통로는 베란다나 창틀이 대표적이다. 매일 스팀청소기를 활용해 닦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운 법. 주기를 정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베란다나 창틀은 신문지를 물에 적혀 먼지를 제거하면 깔끔히 해결된다.
전등 위에 앉은 먼지도 놓치지 않는다. 전등을 깨끗이 관리하면 위생뿐 아니라 조명효율도 높아져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 신발장 안에는 숯이나 커피 찌꺼기 등을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바닥은 가장 마지막에…식초 이용하면 찌든 때 제거 쉬워
바닥 청소는 창틀이나 전등 위 등의 먼지를 털어낸 다음 가장 마지막에 한다. 식초를 이용하면 찌든 때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식초의 신맛을 내는 초산이 기름기와 단백질 분해 작용을 하기 때문.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후 식초와 물을 1:3 비율로 섞어 바닥에 뿌리면 된다.
소파나 서랍 밑도 지나치지 말자. 긴 봉에 스타킹을 감싸거나 신문지를 말아 물을 살짝 묻힌다면 좋은 청소 도구가 된다. 이를 이용해 소파나 가구 밑의 묶은 먼지를 말끔히 제거한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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