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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옥시 제품 매장 철수, 유통업체 적극 동참해야" 촉구

입력 2016-05-09 13:12:00 수정 2016-05-09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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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유해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생활용품업체 '옥시'에 대해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다.

옥시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물품 매장철수를 요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4일 공식 자료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2011년부터 발생했으나 문제가 된 제품을 생산한 기업들은 검찰 조사과정에서 독성자료를 은폐하는 등의 반윤리적인 행태를 보이며 진정성있는 사과와 피해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옥시를 제조 판매한 기업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결의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기업의 탐욕이 부른 가습기살균제 참사로서 가장 많은 사망자와 피해자를 낸 옥시제품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하며, 각 판매처에서 제조사(옥시)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일 4대 대형유통매장(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하나로유통)과 5대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한화갤러리아·AK 백화점)에 공문을 발송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밖에도 대형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SSM과 온라인몰, 온라인 판매처인 G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위메프, 티몬에 옥시제품 매장 철수를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주에는 대형 할인점(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이 잇따라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이나 취급 축소를 선언한 바 있다. 편의점 업체인 GS25 또한 옥시 제품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

앞서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하는 등 옥시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는 행태를 보여 뭇매를 맞기도 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05-09 13:12:00 수정 2016-05-09 13:12: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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