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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하체 비만, 어떻게 개선할까?

입력 2016-05-30 17:43:00 수정 2016-05-30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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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라 살이 고르게 찌는 사람이 있는 반면 특정 부위에 군살이 많이 붙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하체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라서 하체 비만이라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하체가 붓고 살찌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체 중에서도 엉덩이에 군살이 많다면 엉덩이와 허벅지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면서 하체가 짧아 보이기도 하고, 엉덩이의 탄력이 저하되면서 예쁜 뒷모습을 갖기 힘들어집니다.

엉덩이를 비롯해서 하체에 유난히 군살이 집중되는 사람들 중에는 체질적으로는 소음인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음인은 하체에 냉기가 많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하체 부종도 많고, 살이 찌더라도 하체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소음인의 특징으로 하체 비만이 되는 경우는 소화불량, 변비, 생리 불순 같은 질환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날씨가 덥더라도 찬 음식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서 순환이 잘 되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잘못된 자세의 영향으로 엉덩이에 군살이 많이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이나 출산으로 골반이 틀어져 있는 경우나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하체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마나 바지를 입으면 자꾸 돌아가고 신발 굽이 한쪽만 심하게 닳기도 합니다. 앉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 한쪽 팔걸이에 기대앉는 자세,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매는 습관, TV를 옆으로 누워서 보는 자세, 하이힐을 신는 습관 등 척추나 골반의 균형을 망가뜨리고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혀서 바닥에 손을 짚고 엎드린 자세에서 한 발씩 쭉 뻗어서 높게 들어 올리는 동작을 자주 해주면 처지고 늘어진 엉덩이의 탄력을 강화하는 데 좋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들은 주먹을 쥐고 엉덩이 주위를 자주 두드려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리에 군살이 많이 붙어 통통하다면 엉덩이와 마찬가지로 혈액순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특히 허벅지는 움직임이 적은 부위라서 살이 찌기는 쉽지만 빼기는 어렵습니다. 다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가볍게 주먹을 쥐듯이 손을 모아서 엉덩이에서 허벅지, 무릎 관절, 발목까지 순서대로 두들겨주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무릎 관절은 기혈이 정체되기 쉬우므로 다른 부위보다 더 많이 공들여서 두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족욕으로 하체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샤워를 할 때 샤워기를 이용해서 다리 전체를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발가락부터 다리 전체를 찬물로 강하게 뿌려주거나 따뜻한 물과 찬 물을 번갈아 가면서 뿌려주면 다리 마사지가 되면서 하체 부종이나 피로를 풀 수 있고 다리 군살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체 비만의 경우 신진대사가 잘 안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등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 섭취를 할 때 소화흡수가 잘 되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를 그대로 섭취할 경우 채소 자체가 찬 성질을 갖고 있고 수분도 많아서 하체가 잘 붓는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부종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채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하려면 가볍게 삶거나 데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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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7:43:00 수정 2016-05-30 17:43:00

#5살 이상 ,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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