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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 냉방병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라

입력 2016-06-07 11:19:01 수정 2016-06-07 11: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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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냉방병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냉방병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아이가 냉방병에 쉽게 걸리는 이유는?

냉방병에 걸리는 이유는 대부분 에어컨의 찬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된 원인은 실·내외 온도 차이다.

우리의 몸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면역력이 약하고 예민한 아이의 경우 특히 더 그렇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어디를 가나 냉방시설이 워낙 잘 되어있어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아이는 이러한 온도 차이에 적응하느라 몸이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냉방병에 쉽게 노출된다.

냉방병의 또 다른 이유는 레지오넬라균이다.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존재한다는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와 건물의 수계시설 등 위생이 불량할 때 번식해 에어컨을 통해 번진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과 기침, 근육통, 집중력 장애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쇼크, 출혈, 폐렴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냉방병을 나타내는 주요 증상은 감기에 걸린 것처럼 으슬으슬 춥거나 두통, 무기력증, 피로감을 들 수 있다. 특히 장 활동이 저하되어 변비나 설사와 같이 소화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 냉방병 예방하는 생활습관

실내외 온도 차이는 최소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외 온도 차를 최소화 해야한다. 집안에서는 바깥 온도와 5℃이상 차이 나지 않게 유지하고 외출할 때는 얇은 담요나 겉옷을 준비해서 급격한 온도변화에 대비하도록 하자.


미온수로 수분 보충

평소 땀을 많이 흘린다면 찬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보충해서 수분을 보충해주고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땀에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히고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도와준다.


찬바람 쐬지 않기

찬 바람이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야 한다. 선풍기나 에어컨은 아이가 없는 쪽을 향해서 틀고 바람이 퍼지도록 유도한다. 또한,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여분의 옷을 항상 준비한다.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에어컨에 서식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을 예방하려면 에어컨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필더를 닦아준 뒤 그늘에 바짝 말려준다. 평균 2주에 한 번씩 꾸준히 관리해야효과적이다.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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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1:19:01 수정 2016-06-07 11:19:01

#5살 이상 , #헬스 , #냉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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