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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수영장 사고 '충격'… 키보다 10cm 깊은 자유수영장에서 놀던 8살 아이 익사

입력 2016-06-15 17:27:03 수정 2016-06-15 17: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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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고양시 수영장 사고로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50분쯤 일산 서구의 한 스포츠ㆍ워터파크 복합 시설 7층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마친 A(8) 군이 함께 강습을 받은 친구 3명과 바로 옆에 있는 실외 자유수영장으로 옮겨 놀다가 숨졌다.

수영 강사인 30대 B씨는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기 전 140㎝ 길이의 스티로폼 재질 안전 바를 2개씩 나눠주고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A군은 물에 들어간 직후 안전 바를 놓쳐 허우적거렸다. 수심은 1.2m에 불과했지만, A군의 키보다 10㎝ 높았다. 사고 이후 B씨가 물속에서 A군을 구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정식 수영강사 자격증과 안전요원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에 위반된 점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과실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B씨를 입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06-15 17:27:03 수정 2016-06-15 17:27:03

#안전 ,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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