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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장마, 곰팡이 잡는 제습 노하우

입력 2016-06-16 10:02:02 수정 2016-06-16 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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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마음이 급하다. 밀린 이불 빨래와 닳은 타이어 교체까지 해야할 게 너무 많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곰팡이 예방과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 장마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효과적인 제습 방법과 곰팡이 예방법을 소개한다.

장마와 곰팡이

곰팡이는 실내온도 20℃ 습도 70%가 넘으면 증식하기 시작하는데 덥고 습한 장마철이 곰팡이 증식에 딱 좋을 때다.

면역력 약한 아이가 곰팡이에 노출되게 되면 폐렴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아토피성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가 증식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습도다. 습도가 60% 이상으로 올라가면 실내 곰팡이 농도가 2.7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곰팡이는 예방과 억제가 중요해

곰팡이는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사라졌다 해도 재발하기 쉽다. 또한,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실내 공기를 악화시키고 곰팡이를 점점 더 번지게 한다.

곰팡이 성장 기간은 4~7일로 짧은 편이다. 습도가 높을 때 제습기나 보일러를 틀어 습기를 제거하고 오전과 오후 각각 15분씩 문을 열어 공기를 환기한다.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1. 옷장과 신발장

옷과 신발이 빽빽하게 들어있는 옷장과 신발장은 문으로 닫혀 있기 때문에 습도와 온도가 높아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장소다.

옷장과 신발장의 곰팡이는 신문지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신발 밑에 신문지를 깔아준다. 옷을 접을 때 신문지 반장을 겹쳐 접거나 옷걸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걸어주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옷장과 신발장의 문을 열고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환기가 잘 안 된다면 선풍기 바람을 틀어 환기한다.

2. 습기가 가장 많은 욕실

꼭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욕실은 곰팡이가 생기기 좋은 곳이다. 욕실 사용 후에는 환풍기를 돌려주거나 문을 열어 습기가 완전히 빠져나가도록 해야 한다.

타일 사이와 거울, 세면대, 벽 등 물기가 생기면 밀대를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곰팡이가 생긴 곳은 바로 제거해서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한다.

3. 세탁기와 젖은 빨래

세탁 후 옷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탁기 속 곰팡이를 의심해봐야 한다. 세탁기를 사용한 후에는 모든 문은 열어야 한다. 세제 통은 빼서 남아있는 세탁세제를 제거하고 세탁기 문은 열어서 습기를 완전히 말려준다.

빨래할 때는 헹굼 물에 식초 3큰술을 넣어 준다. 식초를 넣어주면 살균, 탈취 효과는 물론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젖은 빨랫감은 곰팡이가 피지 않게 완전히 말린 후 세탁 통에 넣고 빨래는 세탁이 끝나자마자 널어야 한다. 건조대 아래 신문지를 넣어서 빨래를 널거나 선풍기를 틀어 빨래가 빨리 마르도록 한다.


엄마표 천연 제습기 만들기



대표적인 천연 재료는 숯이다, 숯은 습기 제거뿐만 아니라 냄새 제거, 공기 정화의 기능을 한다. 그릇에 숯을 넣어 제습이 필요한 곳에 놔두면 적정 습도를 맞춰준다. 반대로 가습의 효과를 원한다면 그릇에 물을 넣고 숯을 담그면 천연 가습 제로 사용할 수 있다.

원두 찌꺼기

원두 찌꺼기는 커피전문점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 재료다. 빈 용기에 원두 가루를 담아서 제습이 필요한 곳에 놔두면 습기 제거는 물론 방향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굵은 소금

소금은 공기 중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빈 용기에 소금을 담아 제습이 필요한 곳에 놔두었다가 소금이 눅눅해지면 햇빛에 말려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키즈맘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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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6 10:02:02 수정 2016-06-16 10:02:02

#5살 이상 , #리빙 , #제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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