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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 쓰지 않는 아이' 만드는 자기 조절법

입력 2016-06-23 09:49:00 수정 2016-06-23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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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는 아이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떼를 써서 부모를 난처하게 만든다. 이럴 때의 해결책은 아이에게 자기 조절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자기 조절법은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자각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다. 부모는 들뜬 상태의 아이에게 차분함을 알려 줘야 한다. 아이는 어른처럼 자기가 왜 화가 났는지 말하는 능력이 미숙하며, 분노를 진정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른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습관적으로 흥분하는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부모와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므로 자기 조절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 아이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5단계

1단계: 아이의 신호를 읽고 행동에 대한 인식을 바꿔라

아기가 짜증을 부리는 데에는 피곤함 외에도 많은 이유가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기를 돌볼 때 기저귀가 뽀송뽀송하고 몸이 편안하고 배가 고프지 않고 놀랄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어린이가 돼서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짜증을 부린다면 어떤 자극에 예민한지 부모가 잘 살펴야 한다. 아기들은 빛, 소리, 냄새, 촉감 등 다양한 이유로 예민해지며 이는 성인이 돼서도 변하지 않을 수 있다.

2단계: 스트레스 신호를 찾아라

아이가 문제를 보이거나 짜증내는 행동을 할 때는 그 행동을 촉발한 스트레스 요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먼저다. 그 이유는 아이에 따라 장난감일 수도 있고, 특정 음식이나 소리가 될 수도 있다. 아이를 혼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특정한 행동 패턴이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한다.

3단계: 스트레스를 낮춰라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자극을 없앨 수 없다면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소음에 민감한 아이라면 소음 차단 헤드폰을 사용하게 하거나, 딱딱한 자리에 앉아 있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쿠션을 주는 등의 식이다. 핵심 스트레스의 수준을 낮춰 주면 아이가 다른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가 커진다.

4단계: 아이가 스스로 자각하게 도와라

아이가 흥분했을 때 제자리에서 호흡 연습을 시켜보자. 아이에게 고민이 있다면 집중해서 숨을 열 번 정도 들이쉬고 내쉬게 한 다음 고민이 멈췄는지 물어본다. 고민이 사라질 때까지 호흡 연습을 시키고 타이머로 잰다. 처음에는 짧게 몇 분 정도로 시작해서 차츰 시간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

5단계: 아이가 차분해지는 활동을 찾아라

대부분의 아이들을 순식간에 차분하게 만들기는 어렵다. 게임이나 만화를 보여주는 것 말고 아이와 블럭을 쌓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아이가 좋아하면서도 차분해지는 활동을 알아내야 한다. 아이가 자라서 청소년이 된 후에도 이 다섯 단계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참고: <스트레스에 강한 아이의 비밀>(북라이프)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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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3 09:49:00 수정 2016-06-23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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