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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방법

입력 2016-06-29 09:46:00 수정 2016-06-29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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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즈맘 모델 김유은

아이가 잘못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조건 야단을 치고 소리를 질러야 할까? 대답은 No! 하지만 혹자는 "야단치지 않으면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고 얘기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야단치는 것이 그다지 좋은 훈육이 아니란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소리지르지 않고도 제대로 훈육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에 소리치지 않는 육아를 위한 기본기술을 알아본다.

1 시계와 시합하기
: 경쟁심이 강한 아이의 본성을 이용해 할 일을 제 시간에 마치도록 아이를 자극하는 동기 부여형 기법으로 힘겨루기 없이도 아이가 제 시간에 일을 마칠 뿐 아니라 시계가 부모 대신 통제자 역할을 한다.

2 진정의 시간을 갖기
: 자제력을 되찾기 위해 문제 상황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 이렇게 하면 짜증이 솟구치는 상황에서 부모와 아이가 따로 떨어져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다.

진정의 시간에는 아이를 의자에 앉히거나 방으로 데려가 휴대전화 알람을 일정 시간에 맞춰놓고(최대 5분까지 설정) 아이에게 휴대전화가 울릴 때까지 그 자리에 꼼짝말고 있으라고 일러주면 된다. 진정의 시간이 끝난 다음 아이가 잘못한 행동을 조용히 타이르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3 할머니식 육아법의 힘
: 부모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을 했을 때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들어준다는 식의 계약형 타협.

할머니식 육아법을 이용할 때는 부정형보다 긍정형 표현이 바람직하다. 즉,
"네가 이것을 하지 않으면 저것은 할 수 없을 줄 알아"라는 식보다는 "네가 이것을 다하면 저것을 하게 해줄게" 식이 낫다.

4 중립적 시간을 이용하라
:화가 가신 후에 아이가 차분하게 놀고 있는 등 갈등에서 벗어난 시간으로 이 시간에는 아이가 진정되어 학습에 수용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가르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5 행동을 칭찬하라
:
아이가 적절한 행동을 했을 때 이를 말로 인정해줌으로써 올바른 행동을 자주 하도록 동기를 자극해주는 행위로 어떠한 경우든 '아이 자체'가 아닌, '아이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칭찬한다. 예를 들어 "블록을 잘 쌓는구나"라는 식으로 말해야지, "우리 딸은 블록도 잘쌓고, 정말 착하네"라는 식으로 말해서는 안된다.

6 합죽이 놀이
: 아이가 잠을 자지 않으려고 부모를 옆에 붙잡아놓고 종알종알 말할 때 이것저것 묻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놀이로 도서관, 예배당, 성당, 병원 등에서도 아이를 조용히 시키고 싶을 때 활용 가능하다.

합죽이 놀이는 얼마나 오랫동안 말하지 않을 수 있는지 해보는 것이다. 60초 정도 기다렸다가 "정말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조용히 있네. 우리 00가 합죽이 놀이에서 이기겠는데"라고 이야기하며 아이가 잘 하고 있다고 작은 소리로 칭찬해준다.

7 짧은 말로 주의주기
아이에게 주의를 줄 때 말이 길어지면 안된다. 다음의 3가지 지침을 담아 짧은 말로 끝낼 것. 첫째, 그 행동을 그만하라는 명령. 둘째, 그 행동을 그만해야 하는 이유. 셋째, 그 행동을 대신할 만한 또 다른 행동.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말하자. "그만 때려. 그렇게 때리면 맞는 사람이 아프잖아. 때리는 대신 친구에게 공을 달라고 좋게 말하자."

8 규칙을 세워라
: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 결과를 예상할 수 있으면 보다 적절하게 행동하고 자신감을 느낀다. 일단 규칙을 몸에 익히면 부모가 없을 때도 규칙이 아이에게 지침이 되어 준다.

규칙을 설정할 때는 일정한 성과와 결과를 함께 제시하면 좋다. 가령 "더러운 옷은 벗어서 바구니에 넣는 거야. 그래야 집이 더러워지지 않아서 좋아" 라는 식이다. 또 아이가 규칙을 잘 기억하도록 도와주려면 칭찬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벗은 옷은 바구니에 넣기 규칙을 잊지 않고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말한다.

9 긍정의 혼잣말을 하라
: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긍정적 혼잣말로 마음을 가라앉히면 분별있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유도해 스트레스 상황을 잘 헤쳐나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 긍정적 혼잣말을 유용하게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부모 자신과 부모의 행동을 구별해야 한다.

이를테면 "부모 노릇을 잘 못하고 실수해도 나는 좋은 사람이야." 이런 식의 긍정적 혼잣말은 자기 자신을 다잡아준다. 하지만 긍정적 혼잣말을 할 때 과장은 금물이며 '항상'이나 '절대'같은 뉘앙스의 단어는 쓰지 않는다.

참고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훈육법>(시공사)
키즈맘 최주현 기자 ju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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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09:46:00 수정 2016-06-29 09:46:00

#5살 이상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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