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해야하는 것은 잘 알겠는데, 바쁜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자. 물론 완벽하게 청소를 할 수는 없겠지만 원칙을 세우자.
우선, 오래된 음식은 그때그때 버리고, 밀봉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장고 냄새가 눈살을 찌뿌린다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음 재료를 활용해 불쾌한 냉장고 냄새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301.1.jpg)
1. 소주
뚜껑을 연 소주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각종 악취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뚜껑을 연 상태로 냉장고 안 아무 데나 놓아두면 쏟아질 위험이 있으니 냉장고 문쪽, 즉 액체를 보관하는 곳에 넣어두자.
하지만 좀 더 효과적으로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소주를 이용해 냉장고 안을 구석구석 닦아주는 것. 소주에 있는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안고 증발한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294.1.jpg)
원두 커피를 내린 찌꺼기도 냄새 흡착이 잘 되는 재료이므로 햇볕에 말려서 쓰면 효과가 크다.
커피 찌꺼기는 카페에 가면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를 흡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커피 찌꺼기는 비단 냉장고 냄새 외에도 신발 냄새, 옷장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295.1.jpg)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베이킹 소다도 냉장고 속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베이킹 소다는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또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해서 씽크대 하수구를 청소하는데도 유용하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297.1.jpg)
먹다 남은 식빵도 냉장고 냄새 제거에 활용해보자.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을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냉장고에서 나는 냄새를 흡수한다. 단. 곰팡이가 핀 식빵은 No!
식빵을 프라이팬에 까맣게 태우면 태운 식빵이 활성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 좋아진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298.1.jpg)
습기 제거에 효과가 있는 숯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쓰이고 있는데,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탈취 효과도 있다. 숯은 일정 기간 뒤에 꺼내고 다시 씻은 후에 햇빛에 바짝 말리면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용적인 재료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299.1.jpg)
오렌지를 먹고 난 다음 껍질을 버리지 말고 냉장고 안에 넣어두면 상큼한 향이 냉장고 속의 불쾌한 냄새를 압도한다.
![](http://kmomnews.hankyung.com/kmomdata/images/photo/20160701/3.27300.1.jpg)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어 웬만한 찌든 때는 다 지워준다. 따라서 치약으로 냉장고 속을 닦으면 끈적끈적한 소스와 음식 찌꺼기들을 말끔하게 없애주고 치약의 상쾌한 향까지 더해준다.
키즈맘 최주현 기자 judy@hankyung.com
▶맞춤형 보육제도,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