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의 여성이나 비만, 당뇨병 환자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 손목굴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손목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신경에 까지 압박이 더해지는 증상을 일컫는다.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근관을 이루고 있는 관절에서 나타나는 염증, 감염 또는 외상, 종양, 관절의 탈구 및 골절 등이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는 엄지와 검지, 중지 손가락이 저리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에 경련이 일어나거나 근육이 굳는 증상이 발생한다. 또 밤에 잠을 자다가도 손이 저려 숙면에 들지 못하거나 손에 힘이 약해져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쉽게 놓치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시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경우 단순하게 생각해 방치해놓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많은데 적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시급하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지난 2009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수가 약 12만명 4000명에서 지난 2013년 약 17만명 5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기록됐으며 성별 점유율의 경우 여성이 78%, 남성이 약 22%로 집계됐다.
키즈맘 박세영 기자 syp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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