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있는 바다에서 수영할 경우 머리는 항상 수면 위로 보이도록 한다. 큰 파도가 밀려올 때는 파도의 강도가 수면위보다 수면 아래쪽에서 더 잠잠해 짐으로 깊이 잠수해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 만약 파도에 휩쓸렸을 때는 몸을 지나치게 움직이거나 헐떡이면 더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숨을 고르고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좋다.
또 술이나 과음을 한 뒤에는 수영을 금하고 입수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통해 몸의 경련을 최소화한다. 차가운 바다나 계곡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인 팔과 다리부터 물을 적셔준다.
물놀이 도중 입술색깔이 변하거나 몸에 한기가 도는 듯한 추위를 느낀다면 수건이나 외투를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때는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물놀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바다나 계곡의 경우 물이 갑자기 깊어지는 구간이 있음으로 주의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시에는 구조대에 요청한다. 무리한 구조 작업은 오히려 더 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구조대에 가장 먼저 응급상황을 알리는 것이 좋다.
긴 시간동안 쉬지 않고 수영을 하게 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장시간 수영은 피한다. 호수나 강과 같은 곳에서는 혼자 수영을 하지 않는다.
특히 여름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함께 떠나는 가족단위의 경우 아이가 놀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물 높이라 할지라도 근거리에서 아이의 행동반경이 시야에 확보될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또 아이의 안전을 위해 다리에 직접 끼워 사용하는 튜브의 경우 자칫 뒤집힐 수 있음으로 아이가 물속에 잠겨 튜브로 인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부모가 물놀이 중간 중간 아이의 상태를 체크한다.
6세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어른들은 아이가 먼 바다나, 계곡의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함께 물 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는 것이 좋다.
키즈맘 박세영 기자 syp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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