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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꿉꿉한 빨래 냄새를 없애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축축한 날에 빨래를 널게 되면 빨아도 빨지 않은 것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1 신문지를 활용할 것
장마철에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면 세균이 최대 10배까지 늘어난다는 사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게 된다면 빨래 사이사이에 잘 마른 신문지를 끼워두면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이면서 냄새 없이 말려줄 뿐만 아니라 옷과 옷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통풍이 잘 돼서 빨래가 잘 마른다.
빨래 사이에 신문지를 끼우는 것이 찝찝하다면 건조대 아래 신문지를 깔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와이셔츠나 티셔츠를 옷걸이에 걸어 말릴 때는 휴지심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2 선풍기나 제습기를 사용하라
장마처럼 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면 빨래가 잘 마르지 않게 된다. 이럴 때는 빨래가 마르는 동안 선풍기나 제습기를 활용하면 건조 시간이 단축되어 훨씬 위생적이다. 보일러를 살짝 작동시켜 집안을 약간 건조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3 삶는다
보통 축축한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세균이 번식하거나 곰팡이균이 있어서 그런 것이다. 따라서 빨래를 삶은 다음 세탁기에 돌리면 세균을 없앨 수 있다. 삶는 것이 귀찮다면 세탁기에 돌린 빨래를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려줘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너무 오래 돌리면 옷감이 변질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4 식초를 이용하라
빨래를 돌리는 도중 식초를 넣어주면 살균효과가 있어 빨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초를 뿌린 수건이나 신문지를 빨래를 모아놓는 바구니 안에 깔아두면 바구니 자체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도 줄일 수 있다.
5 2번 탈수, 섬유유연제 사용 금지
청바지처럼 한 번 탈수해서 물기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옷은 2번 탈수하고 섬유유연제는 수분을 머금고 있는 성질이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최주현 기자 ju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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