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걸리는 환자의 수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는데 흔히 이 두 가지 증상을 비슷한 증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예방법을 통해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보자.
최근 20, 30대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일사병은 외부에서 장시간 활동할 시 수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신체 온도가 40도까지 오르며 두통이나 어지러움 증을 동반한다. 경우에 따라 메스꺼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있고 탈수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일사병인데 심각한 경우 쓰러질 수 있어 외부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경우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신체가 체온조절중추 능력을 상실해 비정상적으로 몸의 온도가 상승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열사병의 경우 의식이나 맥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적절한 치료를 제 때 받지 못하면 발작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여름철 열사병이 의심되는 환자는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야 한다. 만약 주변에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면 즉시 체온을 낮춰야한다. 차가운 얼음주머니나 찬물을 수건에 적셔 환자의 겨드랑이나 목 부위에 대고 있으면 체온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다.
일사병을 방치한 채 병원을 찾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단적인 예로 감기를 방치하면 폐렴으로까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과 비슷하다.
이처럼 여름철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바깥 외출을 삼가고 외부 활동시에는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한다. 또 모자나 선글라스등으로 몸을 보호하고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탈수 증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키즈맘 박세영 기자 syp89@hankyung.com
▶맞춤형 보육제도,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