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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식욕부진, 무엇이 문제일까?

입력 2016-07-13 09:48:11 수정 2016-07-13 1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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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밥 먹기 싫다고 투정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식욕부진이 지속되면 성장과 발달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부모는 식욕 부진을 하루빨리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식욕부진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 소아 식욕 부진 원인이 궁금해

소아 식욕 부진은 특별한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식욕이 없거나 먹고 싶은 욕구 자체가 부족한 증상을 말한다. 4세 미만의 아이 중 24.7%가 식욕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시작은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숟가락으로 먹으면서 발생한다.

식욕부진은 여름철 무더위 탓으로 인한 입맛 저하와 축농증, 폐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또한, 잦은 감기나 소화기에 문제로 인해서 위장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식욕부진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 형성은 주로 영아기 때 나타나는데 부모의 식습관과 음식의 경험에 의해서 결정된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는 부모의 행동으로 아이는 음식을 먹을 때 즐겁지 않은 행동이라고 인식하게 되고 음식을 거부하거나 흥미를 보이지 않게 되어 식욕부진에 빠지기 쉽다.

◆ 식욕부진이 위험한 이유

식욕부진이 나타나면 먹는 것이 줄어들어 자연적으로 키도 덜 크고 성장도 느릴 수밖에 없다. 면역력도 저하되어 잔병치레가 많고 위장장애와 성장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식욕부진이 오래될수록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소화흡수력이 줄어들고 변비와 복통,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 식욕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식욕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소화가 오래 걸리고 복통이 자주 일어나는 아이들은 소화기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장에 가스가 차고 자주 배가 아프다고 말하는 아이는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지는 않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아이들이 식사할 때는 밥을 먹으라고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먹는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입맛을 떨어뜨리는 과자, 아이스크림 등 군것질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식사 시간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어 아이의 식욕을 돋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과 편식하지 않는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이다.


키즈맘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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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3 09:48:11 수정 2016-07-13 1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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