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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피로 회복 돕는 가벼운 여름 음식

입력 2016-07-29 13:07:33 수정 2016-07-29 13: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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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건강한 사람도 삼복더위에는 입맛을 잃고 체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음식보다는 가벼운 채소나 콩으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제비콩이나 작두로 불리는 까치콩은 더위에 지쳐 있을 때 체력과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음식입니다. 특히 여름철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때 까치콩을 먹으면 위장과 대장을 편안하게 만들어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또한 까치콩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여름철 식중독이나 배탈을 막아주며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데 좋습니다. 다만 콩류는 날로 먹을 경우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죽순은 샐러드로 먹거나 차로 만들어 마시면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이 많아 목이 자주 마르고 가슴에 열이 차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또한 죽순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데도 좋습니다.

휴가철 야외 활동을 장시간 하다 보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열로 인한 두통이 발생하기도 쉬운데, 이럴 때도 죽순이 도움이 됩니다.

옥수수는 여름철 기운을 북돋우는 간식으로 좋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옥수수는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더위에 지쳐서 무기력할 때 옥수수를 먹으면 체력과 기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식욕 부진을 겪을 때 입맛을 되찾아주며 소화기를 편안하게 만드는 데도 좋습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혈당을 낮추며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장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데도 좋습니다. 비타민 A와 E 성분은 시력 보호, 안구 건조증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이 많아 시원하게 열을 식혀주는 오이도 여름철 자주 섭취하면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등산을 비롯해서 야외에서 장시간 레포츠를 즐기거나 일을 하는 경우에 간식으로 오이를 먹으면 수분과 비타민을 함께 보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한 오이에는 비타민 B군과 C가 풍부해서 더위로 인한 피로를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돕습니다. 마그네슘이나 철분도 풍부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며 더위로 인해 짜증나고 예민해진 신경을 누그러뜨리는 데도 좋습니다.

여름 채소인 가지도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데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가지의 보라색은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항염, 항암 작용을 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며 비만,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이와 마찬가지로 수분이 많고 서늘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여름철 몸에 열이 많이 나고 땀을 많이 흘려서 기운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파프리카는 비타민 C를 비롯해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에너지를 북돋우는 데 좋습니다. 특히 빨간색이나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외식이 잦고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의 섭취가 많은 사람들이라면 가볍게 샐러드로 만들어서 파프리카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프리카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며 노화 방지 효과가 있어서 피부를 깨끗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6-07-29 13:07:33 수정 2016-07-29 13:07:33

#헬스 , #여름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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