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중장년층의 수가 증가했다.
지난 22일 편의점 CU(씨유)는 최근 3년간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도시락 구매 비중은 지난 2014년 27.0%, 2015년 31.1%에 이어 올해 상반기 32.9%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 30대에서는 60%가 넘었던 2014년까지의 매출 비중이 지난 해 50%로 줄어들었다. 올해 편의점 도시락 고객의 경우 20, 30대의 비중은 전체 58.1%로 조사됐다.
중장년층의 편의점 도시락 이용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경기침체에 따른 알뜰소비와 간편함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백종원 도시락, 김혜자 도시락, 혜리 도시락 등 집밥 같은 느낌의 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계자는 “편의점 도시락의 구매층이 올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면서 도시락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3배나 껑충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