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2시 2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한 아파트에서 집 주인 강모(74)씨가 매제 이모(7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강씨는 사건 직후 이씨 딸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도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씨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아직 술이 깨지 않아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 화재…10명 치료중
14일 오전 6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다.
현재 머리에 찰과상을 입은 주민 1명과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주민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강진에 경북 피해 갈수록 늘어…부상 29명
경북 경주에서 지난 12일 일어난 두 차례 강진에 따른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강진으로 6명이 경상, 23명이 찰과상을 입는 등 모두 29명이 지진으로 다쳤다. 이들 가운데 3명이 입원한 상태다.
시설물 피해는 466건으로 벽체 붕괴 131건, 담 붕괴 36건, 유리 파손 28건, 수도 파손 19건, 물탱크 파손 16건, 내장재 파손 15건 등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진 피해 응급복구를 위한 예비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