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교육할 때 내재된 강점에 따라 특성별로 접근하면 긍정적 효과가 있다. 아이 특성에 따른 독서 코칭 전략을 소개한다.

1.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

언어지능이 좋은 아이들은 어휘력이 뛰어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책의 줄거리를 잘 기억하고 개념을 잘 이해한다.

▲독서 코칭 전략=독서록 등을 기재할 때 무조건 쓰게 하는 것보다 자신이 말한 것을 녹음해서 듣도록 도와준다. 말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정리하는 것이 많으니 가능하면 이야기를 많이 하도록 도와준다.

2. 음악지능이 높은 아이

운율이 있는 책을 좋아하고 책을 구연동화 하듯 읽는 특징이 있다. 음악을 듣고도 자신의 감정 표현을 잘 할 수 있다.

▲독서 코칭 전략=시나 운율, 의성어나 의태어 등이 많이 포함된 책에서 출발해 흥미를 돋운다. 책을 읽어줄 때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틀어주고 책을 읽을 때 음율을 붙여 내용을 잘 기억하도록 도와준다.

3. 논리수학 지능이 높은 아이

책에서 장·단점과 차이점과 공통점 등을 잘 분석한다. 표나 그래프로 자료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분류하는 것을 즐긴다.

▲독서 코칭 전략=‘만약~한다면’하고 질문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인과 결과를 질문하고 전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도록 도와주며 다른 책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할 수 있는 질문으로 출발한다.

4. 공간지능이 높은 아이

이야기나 주제보다 그림을 더 좋아한다. 책에 나온 모형을 조립하거나 만들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읽은 것을 그림이나 이미지로 기억한다.

▲독서 코칭 전략=책에서 읽은 내용으로 마인드맵을 만들어서 이야기한다. 줄거리를 그림 퍼즐로 만들어 맞추어 보게 하며 인상적인 장면을 이미지로 그리도록 교육한다. 독서록을 만들어 자기 방식으로 동기화시킨다.

5. 신체지능이 높은 아이

가만히 앉아서 책 읽는 것을 어려워하며 주인공의 몸짓이나 표정을 흉내 내거나 따라 한다. 실제로 만들거나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독서 코칭 전략=책에서 읽은 것을 몸으로 실현해 보도록 도와준다. 재미있는 동작이나 표정을 따라하며 책과 친숙해지도록 돕는다.

참고=<초등 전에 시작하는 엄마표 독서코칭>(북라이프)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