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으로 피부 또한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피부가 연약해 피부관리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진다. 환절기, 민감한 아이의 피부를 위한 피부 보습과 진정에 필요한 사항들을 살펴보자.
◆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 발라야
겨울철 아이들의 피부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욕 후 건조해진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냐는 것이다. 보습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피부에 쉽게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때문에 연약한 아이의 피부에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막을 수 있으며 겨울철 목욕의 횟수는 하루에 한 번 정도로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의 시간을 지켜 씻긴다.
◆ 물을 수시로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물 마시기를 귀찮아하는 아이를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컵을 이용해 물을 수시로 마시게 한다. 수분 보충이 충분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특히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에도 신경쓴다. 육류나 인스턴트 제품을 최소화한 식단으로 천연 비타민이 들어있는 과일을 섭취하도록 해 아이의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한다. 또한 몸 속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차나, 미지근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도한다.
◆ 얇은 옷을 여러 벌 입혀 기온 변화에 대처한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의 경우 옷의 소재에 따라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라면 더욱 옷 소재에 신경써야 한다. 민감한 아이 피부를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이 좋다. 또한 겨울철 옷을 구매할 때는 피부에 자극을 덜 줄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옷을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환절기 민감한 기온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치도록 입힌다.
◆ 건조한 실내 방지를 위해 환기는 필수!
아이가 잠자는 방이나 거실에는 자주 환기를 시켜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실내가 건조해지면 피부 또한 더 예민해지고 건조해지기 쉽다. 때문에 환기를 1시간에 2번 정도 횟수를 정해 환기를 시켜준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