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관련업계가 함께 준비한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기간동안 참여업체들은 정부의 내수 살리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최대 규모의 할인전을 열어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대형마트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신선식품은 5일까지) 전점에서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를 열고 사과, 꽃게 등 신선식품에서 가전, 패션까지 인기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 카테고리 내 약 3500여개 재고상품들을 1000원, 3000원, 5000원, 7000원 균일가에 처분하는 행사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역, 잠실, 월드타워, 김포공항, 영종도, 광복, 제주점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해,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동안 전국 141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몰 임대매장, 인터넷쇼핑몰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가전, 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자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중국 최장 연휴인 국경절을 겨냥해 각 지자체가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 기획전, 삼성, LG를 비롯한 50대 브랜드 제조회사들의 대표상품 기획전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코리아 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고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역대 최고 수준인 이번 경품은 총 11억원 상당으로 1등 1명에게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국내 최대 쇼핑ㆍ문화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맞춰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춰 판매하는 할인전과 문화공연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주변 전통시장 11개 시장(서울 영동·영천·수유마을·목4동전통·구로남구로시장, 경기 성남중앙시장·덕이동 아울렛, 부산 진시장, 울산 수암시장, 대구 염매시장,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선정, 현대백화점 고객 고지물(DM)을 활용해 전통시장의 행사 내용을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특수를 누리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신세계 직매입 브랜드로 구성된 ‘해외 유명 브랜드 대전’을 강남점, 본점, 센텀시티점에서 릴레이로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분더샵, 블루핏 등 신세계에서 직매입으로 운영하는 200억원 물량의 럭셔리 직매입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페스타 마켓’, ‘홈퍼니싱 페어',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 경품행사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당일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최고급 5박7일 2인 여행권(1명 증정)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AK플라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29일간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점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세일하고, 브랜드별 일부 상품은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일부 노세일 브랜드의 경우 금액할인, 사은품 증정, 상품권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 동안 각 점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대형 할인행사는 품목에 따라 최고 70%까지 할인폭이 올라간다.
◆ 전통시장
전통시장 400여개와 나들가게 1200여개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한다. 특히 전국 광역시·도별 1곳씩 선정된 거점시장은 할인행사와 관광·문화공연 등을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 추진을 통해 축제분위기를 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는 온누리 상품권의 개인 5% 할인판매 한도(평시 30만원)를 50만원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