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 3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일어난 이후 2주간 430여회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경주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더 강한 지진이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불면증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건강한 사람은 사건 발생 후 3일 정도면 공포감·불안감 등을 극복하게 되지만, 예민한 사람은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수도 있다. 4주 이후에도 반복적 악몽·호흡 곤란 등이 계속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일 가능성이 높다. 트라우마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