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구는 쌀국수 맛집을 소개했다.
28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쌀국수에 대해 다뤘다. 음식의 맛과 독특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식당들이 소개됐다. 문 닫기 전 반드시 가봐야 할 쌀국수 맛집으로 '소이연남', '안', '레호이'를 선정했다.
첫번째 맛집은 서울 마포구 연남동 '소이연남'이었다. 소이연남은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마당에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둔 곳이다. 풍경부터 태국 노천식당과 비슷했다. 철제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 태국 현지에서 가져온 소품들로 현지의 느낌이 물씬 난다. 이 곳은 소고기 쌀국수, 뽀삐야, 솜땀, 소고기 국밥과 수육을 전문적으로 한다. 채소와 고수뿌리, 팔각, 후추, 마늘 등을 우려 풍부하고 깊은 국물 맛이 유명하며, 고기는 오랜 시간 졸여 부드럽게 만든 것이 일품이다.
두번째 맛집은 연남동에 위치한 베트남 가정식 쌀국수집 '안'이었다. 안은 두명의 베트남계 캐나다인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반지하에 위치해 있으나, 꽃과 식물이 가득한 로맨틱한 공간이 인상적이다. 간판에 그려진 여성은 사장 어머니의 얼굴로, 집에서 먹던 맛 그대로 베트남 음식을 선보이겠단 뜻에서 가게를 냈다고 한다. '안'의 메뉴는 독특한 향이 인상적으로 10가지 이상의 향신료와 다양한 고기 부위를 국물로 우려내, 감칠맛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 맛집은 이태원에 위치한 '레호이'. 레호이에서는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현지에서 배운 조리법을 한국식으로 맛있게 변화를 주어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사태, 사골, 양지머리 등 다양한 소고기와 각종 향신료로 소고기 쌀국수의 국물을 냈다. 오랜시간 푹 우려낸 육수로 진한 맛과 향이 있다. 육수가 갈비탕이나 곰탕 맛과도 비슷하여 달짝지근하면서도 진하고 시원한 맛이 조화로웠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tvN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